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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바뀌지 않으면 퇴출위기 올 수 있다
게시물ID : bestofbest_20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구라
추천 : 148
조회수 : 9062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4/11/16 12:58:12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8/29 22:30:31
중학교 1학년 때 부터 20여년간 태권도를 해오다 4단 승단 이후 직장 및 나이관계로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하지만 매번 개최되는 올림픽, 아시안 게임등에서 어느 종목보다 태권도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실망스런 느낌을 떠나 태권도인이였다는 것이 부끄렇기 까지 한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배운 태권도는 저런 것이 아니였는데...... 서로 마주보고 폴짝폴짝 뛰다가 손발기술 한번 못쓰고 서로 엉기고 또 서로 엉기고, 발길질 한번 하고 넘어지고..... 1회전 3분중 2분 45초는 서로마주보고 폴짝폴짝 뛰고, 껴안고, 넘어지고 경기장 밖으로 도망가고 그러다 발길질 한번하고 1회전이 종료된다. 태권도의 종주국으로써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살아날려면 경기규칙을 대폭 개정하지 않으면 역사상 유래 없이 태권도 종목이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을 것을 예상해야 할 것이다. 말 그대로 태(跆 : 발태), 권(拳 : 주먹권)이다. 발과 주먹을 이용 상대방을 제압하고 자신을 보호하는 운동(격투기)인 것이다. 내가 어릴때 배운 태권도는 '일격필살', '강인함', '비겁하지 않음', '정신수양' 등이 주였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보여준 태권도는 이와 정반대의 개념밖에 가질수 없는 형태로 변질되어가고 있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태권도가 살아 남을려면 경기규칙을 아래와 같이 변경하여야 할 것이다. 1. 경기중 15초 이상 발이나 주먹으로 공격하지 않는 선수에게 1점의 감점을, 2. 경기장 밖으로 밀려나거나 도망간 선수에게도 1점의 감점을, 3. 넘어진 선수에게도 1점의 감점을, 4. 허리이하 공격한 선수에게 1점의 감점을, 5. 정확한 주먹공격(가슴부분)시 1점 부여 6. 상체부위에 발 공격을 성공한 선수에게 2점 부여 7. 머리부분 발 공격을 성공한 선수에게 3점 부여 8. 고난도 기술(뒤돌려차기, 2단 공중회전 차기, 연속타격 등) 성공시 4점 9. 상대방을 다운시킨 경우 5점 등의 점수방식으로 경기규칙을 바꾼다면 격렬하면서도 진정한 태권도의 의미를 전세계인에게 보여줄 수 있을것이다. 현재는 너무나 조잡한 점수따기식의 경기규칙으로 태권도의 본질이 훼손되고 있음을 관계자와 협회, 국기원, 사범, 지도자들은 하루빨리 깨우치고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태권도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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