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왜 노벨 문학상이 나오지 않았는가? 혹시 아시는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나라에도 노벨 문학상 받을 수 있는 시들이 여러편 있습니다. 그럼 왜 노벨 문학상을 받지 못했는가? 시를 한편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 승무 조지훈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아서 서러워라 빈 대에 황촉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올린 외씨보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볓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속 거룩한 합장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는 삼경인데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시 마지막 연에 보시면 '나빌레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발음과 시적의미로는 정말 아름다운 말입니다. 하지만 굳이 교육용으로 해석을 하자면 '나비 같아라' 정도로 해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시를 평가받기 위해 영어로 옮겨놓으면 나빌레라의 경우 like butterfly(나비 같아라) 가 되어버립니다. 이렇게 써버리면 결코 우수한,멋진 시어라고 할수가 없어져버리죠.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bo.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아프다 - 일제시대에 바뀐 속담으로 원래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라도 아파야 할텐데' 라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 오유 로그인을 정말 간만에 했는데 제가 여지껏 올린자료들 보다가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