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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0,000 변호사비용에 대한 느낌
게시물ID : bestofbest_2078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withA7
추천 : 241
조회수 : 45675회
댓글수 : 6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5/23 09:44:28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5/23 05:36:12
제가 변호사는 아닙니다만
업무때문에 변호사와 작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주로 기업변호사들을 만나지만 최근에 민형사사건도 꽤 있었습니다.
주로 로펌과 거래가 많은 편이지만 사안이 작고 경미하며 단기성일 경우엔 개인변호사도 콜합니다.
 
제 컴에서 영수증 사진이 안보여서 개인변호사인지, 로펌인지 모르겠으나
3,300,000원이면 아주 마이너한 상담정도의 수수료로 보입니다.
현재 탑씨관련 진행되는 고발건에 대한 변호사 수임료로는 어림도 없을 정도로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한번 상담에 백만원씩 세차례 단순상담하는 정도의 비용으로 보입니다. 부가세 별도.
실질적 도움이 안되는 수준 정도.
 
이런 법률싸움에선 동정하는게 아니다 방심은 금물이다 라고 생각하는 편이고
일단 싸움이 시작되면 인정사정없이 끝장을 내야하는 것인데
영수증 금액을 보면서... 바라보는 입장에서 한편 짠한 생각이 좀 듭니다.
상대방이 키보드 앞에서만 큰소리치는 아이들이지 오프에서는 실력이 의외로 형편없을수도 있겠다, 이 싸움은 일방적으로
끝날 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이쪽에서 날아가는 폭탄을 막으려면, 아니 막지 못해도 죽거나 회복불능의 중상을 면하려면
최고의 로펌을 고용해서 디펜스를 해도 부족할 판인데 그럴 능력이 없어 보이니 말입니다.
 
짐작컨대 에쎄랄 운영자 측도 자기 면피를 위해 이 애들쪽으로 책임을 떠넘길 것이 뻔한데(아마 모르긴해도 얘들보단
좀 실력이 있겠죠)... 저도 항상 보수적으로 형세를 보는 성향인데 싸움이 일방적으로 흐를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 애들 대빵인지, 게시인지 아직 세상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일반 유저들은 말할 필요도 없고.
그냥 주변에 있는 아는 동생이나 조카, 직장의 막내같은 진짜 아이들 일 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기업도 그렇습니다. 민사건 형사건 끝단에 남는건 항상 개인의 문제입니다. 조직이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더구나 저작권 같은 민사건의 경우 고스란히 개인이 부담을 져야 할텐데 저 친구들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요.
대처하는걸 보면 카페지기 본인 앞가림도 제대로 못할거 같은데 말이죠.
3,300,000만원짜리 변호사 영수증이 제겐 저 친구들의 현재 상황을 설명해 주는것 같네요. 
앞으로는 이것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엄청난 변호사 비용이 나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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