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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킨 알바는 많이 안퍼주고 싶어서 안퍼주는줄 아냐 ㅡㅡ
게시물ID : bestofbest_207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스킨알바녀
추천 : 289
조회수 : 9701회
댓글수 : 1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8/02/05 11:08:27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2/05 00:35:29
그래 내가 파인트 332g 중량 못맞춘거 미안하다
근데 정해진 중량 넘기면 나 매니저님한테 엄청 혼나거든?
334g만 되도 눈치보여 아냐? 
332g 딱 맞출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니 근데 손님앞에서
쌀알만한 아이스크림 조금씩 퍼담았다가 떼냈다가 하는거 보기 좋겠니?

매니저는 중량 초과하면 혼내지, 손님은 무조건 많이 퍼달라하지
그래서 군소리 없게 332g에 맞추도록 노력해왔는데
오늘 너무 손님들 많고 바쁜데다가
마감시간 다되서 온 니가 제일 푸기 힘든 그린티 꽉꽉눌러달래서 팔목이 휘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낀뒤에
순간 잠시 착각했어 파인트 327g으로
그래 미안하다 7g 덜준거 
그래서 죄송하다 하고 스푼 꽂은거 다 빼고 니 눈앞에서 딱 맞춰줬잖니 332g으로 정확히
솔직히 마침 매니저님도 옆에 있고 넘길까바 조마조마 했는데 한번에 딱맞길래 속으로 감탄했다 
근데 하는 소리가 시봘X 이라고? 1g 더주면 어떠냐고? 뭐 저딴X이 다있냐고?

와~나 살면서 그런 욕 처음 들어봤어 
나보다 한참 언니인것같던데 동생한테 꼭 그래야겠니?
순간 너때문에 손님들 시선 나한테 몰린거 아니? 눈물이 왈칵 나더라
안우려고 했는데 알바한달만에 이런일 너무 충격적이고 서러워서...
그래도 난 일개 알바생이라 손님한테 머라고 했다간 짤리지
넌 아이스크림 퍼먹으면서 계속 그 된장 친구들과 나 씹어대지, 손님은 계속 오지
너때문에 눈 코 빨개진 얼굴에 떨리는 목소리로 손님받다가 망신당했지,
오늘 하루 너 왔다간뒤로 머리속이 하얘져서 여러가지 마감정리 일 순서 엉켜서 매니저님한테 엄청 혼났지

참 그러지 마라
중량 맞게 퍼주는 거가지고 알바생한테 머라하지말라고
누군 중량 쪼잔하게 딱맞추는거 그러고 싶어서 그러냐고
더 먹고 싶으면 더 큰사이즈 사 
너 오늘 여섯명이서 파인트 하나 먹느라 내가 산처럼 쌓아주길 바랬니?

나도 베스킨 알바 안할때 사먹는 입장으로 자주 가서 많이 퍼주길 바라는 그맘 알지만
중량지키면 그걸로 만족해라 진짜



너 오유 안하겠지? 너 안보길 바라고 오유에다 쓰는거다 오유엔 너같은 애 없겠지
이글 보고 베스킨 쫒아와서 또 욕하면 밖에서는 소심하고 욕,싸움 이런거 할줄 모르는 난
또 눈물만 펑펑 흘릴 거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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