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해서 생긴 일?’ 기발한 패러디 제목으로 비디오 마니아들의 배꼽을 쥐게 하는 에로 비디오들. 2004년에는 어떤 패러디 제목들이 시선을 끌었을까. 이 중 가장 눈길을 끈 부문은 ‘최우수 패러디 작품명’으로, 기발한 제목들이 시종 네티즌의 배꼽을 쥐게 했다. ‘최우수 패러디 작품명’은 TV드라마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를 패러디한 ‘우리가 정말 사정했을까(57%,1425명)’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TV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을 패러디한 ‘발기해서 생긴 일(12%,315명)’이, TV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패러디한 ‘미안하다 사정했다(11%,281명)’가 3위를 차지했다. 영화 ‘인정사정 볼 수 없다’를 패러디한 ‘인정상 사정할 수 없다’(4%,102명)’와 영화 ‘귀신이 산다’를 패러디한 ‘귀신이 싼다(3%,80명)’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한편 나머지 두 부문 중 ‘2004 최고의 에로 여배우’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하소연(70%,1757명)이 1위에 올랐고, ‘최우수 작품상’은 젊은이들의 짝짓기를 에로틱하게 그린 ‘명랑운동회 천색연분(55%,1815명)’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