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는 원래 인간극장-꿈을 향해 달리는 여동생 같은 코스를 밟을 수 있었는데 기획사가 일본에서 데뷔를 시작해서 인간극장이후 한국데뷔까지 솔직히 제대로 인기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일본에서도 '터치' 리메이크나, 블리치 ost 인 혜성으로 오리콘에서 활약했지만.. 역시 밋밋했다........
아이유 보면서 느끼는건데
외모, 행동, 컨셉, 곡 , 실력 오위일체가 정말 잘 붙어떨어졌다.
막 엄청 예쁜 여신님은 아니지만 뭔가 남자로 따지자면 이승기같은 컨셉이라고 해야할까, 구김살없고 밝은게 되게 보기좋다. 자연스럽잖아. 행동도 천진난만하고, 구김없고 가식없어 보인다-그게 가식인지 아닌지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그녀는 테레비 스타니까. 거기에 맞춘 예능 컨셉이나 개그들도 좋다. 남들이 쌩~할걸 소화할 수 있다는 능력은 중요하다. 그게 곧 개성이다.
근데 가장 중요한건, 아이유는 목소리와 테크닉 재능을 갖고있다는 것이다. 아이유가 가수로서 작곡가들이 원하는 많은 곡들을 다 소화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은 좀 두고볼 필요가 있다. 가령, 자신이 잘 소화하는 감정이나 가사와, 조금 멀게 느껴지는 것들이 있듯이. 다만, 이번 곡 같은 경우에는 정말 곡을 아이유에 맞게 잘 뽑았다. 히트할 거라는 예감이 팍팍드는거지.. 진짜 괜찮다. 신선해. 기존에 여자애들 여럿 나와서 섹시섹시 흔들어 오빠 나랑 뜨거운밤 파리투나잇 오 근데 감히니가 따른여자를 넌 꺼져 뱃뱃걸 굿걸 삐리뽀삐리뽀 학학학학 정신없게 이랬었는데..
인간은 순정에 대한 갈망이 있다. 아이유는 그런 포인트를 너무 잘 잡았다. 사랑스럽잖아. 풋풋하고. 겨울에 설레는 말이지. 솔직히 다른 기타 여그룹처럼 어머엄어ㅓ머어멈 흔드러 요쏘 섹시 하는게 설레냐. 현실에서는 정말 아이유같은 여 후배나 동네 동생이 저렇게 나오면 TKO떡실식 으앙ㅋ굳ㅋ
아이유 곡 진짜 잘뽑았다..
그래서 윤하가 더 아쉽다.
윤하도 저럴 수 있었다. 둘 다 머리도 큰 편이고, 윤하가 슴가볼륨감은 좀 적지만, 그건 그것대로 매니악하고 좋다. 아니 이 번지수가 아닌가..어쨌든, 윤하는 각종 실험적이면서도 트렌디한 곡들로 자신이 얼마나 넓은 층위에서 노래를 할 수 있는지 증명했다. 현재진행형인 두 가수지만, 순수히 가창을 통한 표현력을 따지자면 윤하쪽이 좀 더 완숙하고, 발전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당연하지만, 둘의 경력과 걸어온 길의 길이가 차이가 있으니까...
암튼, 아이유 잘 됐으면 좋겠다.
윤하는 아이유에게 모공으로 진 것같다
흑흑.
망할 윤하 기획사 샠 키 들
이제 윤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타가수는 물 건너간거같다..........88이잖아.................. 곧 있으면 중반에 접어드니까....................꺽일테니까................. 그냥 자기 음악세계 팍팍 펼치고 타고난 성량과 재능 잘 갈고닦아서, 이은미씨나 이선희씨처럼 영원히 날고길 수 있는 싱어송 라이터로서 성장했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