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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아내 친정집 안갔다고 지금까지 말을 안하네요.
게시물ID : gomin_207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말Ω
추천 : 2
조회수 : 1295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1/09/17 12:42:54
제목 그대로 입니다.
제가 잘못한게 없는거 같은데 아내는 저랑 말도 안합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 3자의 입장에서 이성적으로 판단 해주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20대 중반 동갑 부부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살고 있는곳은 서울이고 부모님은 부산에 사십니다.
그래서 토요일 저녁에 내려가서 화요일 오후에 올라오려고 계획 잡고 있었습니다.

아내한테도 말했고 아내는 동의 했습니다.

근데 추석 당일날 대뜸 오빠 우리 친정집 안가?
이러더군요.
편하게 대화체로 쓰면
나:응 계획대로 할꺼야
아내:왜 다른 사람들은  추석 당일날 다 친정집 가는데
나:자기도 화요일날 가는거 동의 했잖아. 그리고 부모님 오랜만에 뵙는건데
    좀더 있으면 안되니?
아내:그냥 점심먹고 인사 하고 가자
나:그때 나가면 하루종일 길 위에 있어야 하잖아 그냥 편하게 내일 출발하자

이런식으로 계속 이야기 했습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써서 그렇지 아내랑 저는 계속
 똑같은말 반복하면서 오래 이야기 했구요.

결국 제 말대로 화요일에 올라와서 오자마자 퍼질러 자고 수요일 오후까지 잤습니다.3시까지..
(아내도 피곤해서 그때까지 잔거구요 회사는 수요일 월차 냈습니다)
원래 수요일날 한강 같은 야외 나가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이야기 하려고 했거든요..

씻고 어슬렁 거리다가 5시쯤 나가자고 하니까 아내는 피곤하다면서 안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왜 그러냐고 계속 말 붙였지만 계속 무시하고 피곤하다면서 자는것도 아니고..
조금있다가 저를 획 째려보더니 친정 가겠다고 하면서 나가버리더군요.

11시까지 안오길래 연락 하니까 친정에서 자고 가겠다고 먼저 자라고 해서 그냥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목요일엔 혼자 아침먹고 출근하고..퇴근하니까 자고 있길래
옆에서 그냥 잤습니다.(제가 퇴근이 늦거든요 빠를때도 있지만 집에오면 거의 9~10시)
금요일도 아내가 자고 있길래 혼자 먹고 출근...퇴근해도 또 자고 있습니다;;
원래 아침 차려주고 저녁 해주고 그랬는데..이런적 거의 없었거든요.

오늘은 쉬는 날이라 출근을 안하는데...아직까지 저랑 말을 안하려고 하네요
말을 해줘야 잘못된걸 고치지..ㅜㅜ 말 걸어도 응응 피곤해 어어 이러기만하고..
왜 이러나요.

참고로 아내는 회사 안다니고 집안일만 합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 차려 준거구요.
저도 집안일은 아예 안하는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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