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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 가장 어이없이 창피했던 기억
게시물ID : travel_207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XWELL
추천 : 14
조회수 : 1947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6/10/19 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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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탈리아 여행 중. 

피렌체 두오모를 갔었더랬죠.. 

두오모 올라가보셨던 분들은 아실텐데. 
성당 밖 입구부터 두오모 정상까지 좁은 계단을 굽이굽이 올라갑니다. 

좁은 계단 끝. 
성당 돔천장 아래 통로로 들어가기 전 2-3평 남짓한 공간이 나오는데. 

그곳 벽면에 온갖 낙서들이 가득하더군요... 

각종 언어들로 쓰여진 낙서들이 많긴 하던데. 

그 옆에는 팻말도 있습니다. 
낙서하지마라고 .... 

뭐. 인종에 관계없이 말 안듣는건 똑같더군요ㅋㅋㅋ 

팻말을 보고 당당히 펜을 꺼내서 이름을 쓰는 외국인들 많이 봤습니다. 

근데 유독. 눈에 띄는 낙서가 있었는데...

워낙 진한 펜으로 쓰기도 했고.. 멘트도 웃기기도 하고. 

참. 뭐라 표현하기가. 


그 더운 여름. 
계단타고 올라간다고 땀이 뻘뻘 났었는데. 

그 낙서를 본 순간. 얼굴이 더 뜨거워지더군요ㅋㅋㅋ 

세상반대편에 홀로 당당히 설 줄 아는 여성으로 성장했어. 
그걸 굳이 문화재에다가 낙서해야 했을까..... 


말 그대로 홀로 당당히 설 줄만 알았지. 
문화재를 훼손한다는 생각은 못했나봅니다. 

뭐 저 낙서야 워낙 유명해서 일부 커뮤니티에서도 보긴 했었는데ㅋㅋ 
낙서를 본 순간. 이거다 싶어서. 냅다 사진을 찍어왔죠. 


제 이탈리아 여행 사진 중 가장 난해한 사진입니다 ㅋㅋㅋㅋㅋ 


제발. 문화재에 낙서하지 말았으면 해요. 
우리나라든 외국이든...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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