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제 이모님께서 컴퓨터도 없이, 핸드폰도 3g 피쳐폰만 쓰시던 분입니다.
원래 계기는 이모님께서 컴퓨터를 배우실겸 저에게 컴퓨터 조립을 해줄수 있느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런데 견적을 빼는도중에 전화가 왔습니다.
이모님께서 인터넷을 자주 쓸일이 없는데, 혹시 핸드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꾸면 인터넷이 필요할때 쓸수 있지 않냐고 물어보셔서
일단 간단히 대답해드리고 주말에 대리점 이곳저곳 돌아다녀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사실 맛폰에 큰 관심없이 살아오던 놈인지라
할부원금이니 내방가니 번이,기변 이런 말의 뜻은 알아도 할부원금 시세 자체에는 맹입니다.
게다가 제 기억속에서 스마트폰은 대부분 출시한지 6개월 이상 지난 넘들뿐이고, 같은 모델에서도 모델명에따라 나온 시기가 다른거 구분도 할줄 모릅니다.
일단 제가 보기엔 저희 이모님께서 주로 인터넷으로 하시는게 부동산검색이랑 주식거래 및 주식시장 구경인데 이게 월 데이터를 얼마나 잡아먹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컴퓨터 게시판에 쓸까 하다가
할부원금+유지비가 쎄면 그냥 컴퓨터를 조립해드리고, 할부원금+유지비가 생각보다 약하면 맛폰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우려로는 어정쩡하게 이리저리 흔들거리다가 얼떨결에 비싼돈주고 태블릿PC나 놋2같은넘 구매하는 사고를 쳐버릴까봐 이렇게 글 썼습니다.
현명한 소비자가 되고 싶은데 어설프게 쿡쿡 쑤시고 다니면 블랙컨슈머 될까봐 소심해서 "평소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미리 조언 구합니다.
고사양 어플은 돌릴일 없구요.
주로 할일은 부동산검색 + 주식거래
횟수는 한달에 서너번이 될것같지만, 큰이모 성격상 손에 들어오면 더 자주 보실것 같구요.ㅋ
추천하시는 맛폰 기종 있으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p.s. : 왠만하면 번호이동이나 이통사 변경 안하고 싶은데, 이통사 변경/미변경에 따른 할인혜택의 차이도 알고싶습니다.
(블랙컨슈머가 되기 싫다면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한테 이렇게 상세하고 절박하게 부탁하는것부터가 실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