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익숙해지기만 좀 어렵지
중반부에 장작 수급만 원활하면 거의 모든 자원을 장작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되게 쉬운 게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장작 op!
근데 처음으로 도저히 손쓸 길 없는 재앙이랑 마주쳐서 재앙 영화 찍었네요 ㅋㅋ
본진 개발 끝나고, 좀 떨어진 곳에 계획마을 짓다가
노마드 이주가 들어온 걸 보고 "아, 얘네들 받으면 계획마을 지을 때 좋은 일꾼이 되겠구나." 싶어서
아무 생각 없이 젊은 노마드 30여명을 이주 받았습니다.
그게 재앙의 시작....
인구 포풍 감소.. 70명 가까이 죽었어요 ㅠ
전체 인구가 300명 남짓한 마을에서 70명이 죽었으면 떼몰살...
학생 수가 극감한 건 감자 농장 짓고 아사자로 인해 일꾼이 부족해지자
별 수 없이 학생 데려다가 감자 농장에 투입시켰기 때문인데,
좋은 생각이 아니었어요. 효율이 너무 안 좋았음.
더군다나 걔네들이 성인이 됐기 때문에 다시 자식을 낳아서
괜찮은 순환은 아니었어요. 먹는 입을 줄였어야 했는데...
아.. 식량 멸망의 날.
급하게 감자 농사를 짓는다 -> 아사자 발생 -> 비숙련된 일꾼을 넣는다 -> 아사자와 비숙련자로 인해 농사 효율 망....
차라리 모아둔 뗄감으로 식량이라도 왕창 샀음 됐는데
이때가 계획마을 짓겠다고 철과 석재를 다 사놨을 때라 뗄감 재고가 500 이하였어요.
잘못된 상황 판단으로 인해 마을 사람들이 떼몰살 당했습니다. 흑흑..
지금은 그나마 아사자는 안 나오는데 보릿고개 때문에 굶는 사람이 계속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