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음식을 먹고나서 나도모르게 '우와아...' 라고 감탄한적이
몇번 없어서 그러는거긴 하지만. 그런거 정말 드물지 않나요?
일정수준을 넘어서고부터는 맛의 차이보다는 가격의 차이를 신경쓰게 되는거 같고 말이죠.
서민의 미각이라고 불러도 상관은 없는데, 대부분 그 가격치고는 대체 이게 왜 맛있다고 이돈을
줘가면서까지 먹어야 하나?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고요. 그러고보니까 사소한 의문이 드는게
일반적인 재료를 가지고 일반적인 조리법을 한것으로는, 일정수준 이상의 맛을 내는건 대부분
불가능하지 않는가? 라는 결론에 도달해버림. 본인도 취미로 가정요리정도는 하고있지만서도
결국 가정요리 레벨에서 보자면 '우와... 맛있다!' 레벨의 요리를 만드는건 거의 말도 안된다고
생각됨.
물론 반대의 경우도 존재하긴 함. 연금술을 하는것도 아니고, 화학실험을 하는것도 아닌데
조미료를 이것저것 다 넣는다고 음식이 맛없어 지지는 않음. 극단적으로 말해서 소금과 설탕을
동시에 넣었다고 해서, 음식이 미친듯이 맛없어진다거나 그런경우는 없음. 일반적이 식재료를
쓰는 한은 말임.
애초부터 지나치게 쓰거나 그런맛이 아닌 이상은 맛없게 만드는거 자체가 구조상 불가능함.
과연 작가들은 어떤 경험을 했길래 음식에 대한 리액션이 그렇게 나오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