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건 다 만족해요, 근데 정말 참을수없는건 18살때부터 정말정말 미치도록 힘들게하는 고민거리가있는데 가슴이 정말 작다는겁니다. 장나라씨가 어떤 프로그램에서 A컵이라도 꽉찼으면 좋겠다 하는말 본적있으세요? 전 그거 정말 미치도록 공감했어요 ㅎㅎ 애들이 찜질방가자그럼 정말 스트레스 받아버리고 옷입어도 태가 안나니까 A컵 속에 메꾸기용 뽕을 넣고, 가끔 친구들이 그걸로 놀려대면 그땐 웃어넘기지만 집에와선 눈물날정도로 서럽고 ㅜ 바스트크림같은것도 몇번 사서 발라봤지만 늘 비싸기만하고 전혀 효과는없고.. 자신감은 점점 없어지고..
그렇다고 수술할 용기도 사실 없달까.. 미래의 남편이나 지금 남자친구가 가짜가슴이라는것에 거부감이 들진 않을까 천연 왕가슴을 찾아 떠나지 않을까 뭐 이런생각해요 참 터무니 없이 들리겠지만 정말 그런생각이 들대요 남자친구랑 여름에 수영장가서 비키니 입고 물놀이 하고싶어요. 중1때를 마지막으로 한번도 수영장엘 가본적이없어요. 어렸을땐 수영신동이라막그랬었는데..
가슴선 아래까지 푹 파인 이브닝 드레스도 입어보고싶고, 이효리처럼 얇은 트레이닝복 입고 조깅하면서 시선도 받아보고 싶어요 좀 변태같지만 저한텐 그냥 환상이니까 어디까지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