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공보가 왔는데 참 놀랍군요.

선거공보에도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시더 군요

선거공보에는 -소신을 지키기보다 나눠먹기를 위해 불안정한 동거를 시작한 후보가 있습니다.
 
             -문제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뒷전이고 우리 사회에 갈등부터 조장하는 후보가 있습니다

3페이지 부터 네거가 뙇!!!! 마지막 페이지에도 다시 한번 네거질이 뙇!!!  그래도 정말 인정할 만한건

주어는 반드시 생략하시는 일관성을 보이시는 군요 아 물론 저도 주어는 없습니다. 

그리고  첫페이지 부터 직계존속 재산상황 '고지거부?????' 참 공보 첫페이지 에서부터 신뢰도가

팍팍쌓이는 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대 서울 시민 여러분,

요즘 누군가는 대학입시에 총력을 기울이느라

누군가는 대학교 중간고사를 치루느라

누군가는 취업에 전념하느라

누군가는 사회 초년생이로서 사회전선에서 고군분투 하시느라 

20대 한창때 이라고는 하지만 진짜 힘든 요즘입니다.

정치는 정말 뭔지도 모르겠고 뭐 학점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시는 분 많을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강남 서초구라는 곳에서 21년동안 부모님 보호막 밑에서 모자람 없이 자랐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어떤 정치를 하든 저랑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참 병신같은 생각을 했던게

저는 어릴때 부터 '이과'(이거를나누는현실도웃기죠..)적 마인드가 강했기 때문에 과학기술시장외에 

정치는 정말 다른 세상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저. ㅈ잡고 반성해봅니다.

 그저 미친듯이 비싼 등록금, 부족한 일자리, 이사회 맘대로인 학교정책 정부탓 학교탓만 하는데 힘을 올리

 고

 정작 진정한 힘을 행사하여야 할때(투표), 우리들의 목소리를 내야 할때 방관으로 침묵한 

 20대 여러분들 우리모두 반성합시다. 요즘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 및 여타 다른 서울권내

 주요대학 총학을 보면서 깨닫습니다. 아...진짜 아랫세대들은 윗세대들에게 배우는 구나

 그들도 아는 겁니다. '아 적당히 저질러 놓고 침묵하고 가리고 하면 적당히 넘어 가도 

 학생들 조용하고 그냥 몇몇 놈들이나 혼자서 피켓들고 악쓰고 걔네만 어떻게 제외하면

 요즘 20대 호구 맞구먼?' 

 토론회에 나온 한 후보가 말을 유창하게 한다고 해서 '와 진짜 개발라 버리더라 진짜 똑똑하더라'

 조금만 알아보면 잘못된 정보들 투성이에 말장난인 것을 알텐데 부끄럼 없이 저런말을 내뱉는

 다수의 20대들 학점 안나오고 교수님이 질문한거 제대로 답 못해서 얼굴 빨개져서 부끄러워

 할 줄은 알면서 진짜 무식하고 부끄러운 말들은 어떻게 그렇게 잘 하나요? 
  
 우리는 꼭두각시가 아닙니다. 우리는 신 지식인이고 우리나라의 미래입니다. 우리나라를

 구성하는 근본인 뿌리입니다. 소수의 짐승새끼들이 뿌리채 나무를 흔들게 나두지 맙시다

 그러다 진짜 나무 뽑힙니다

 이번 선거에서 또 지난시간 동안 보여줬던 20대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재현한다면

 2년뒤에도 그리고 몇년뒤에도 어떤 새로운 짐승을 파란지붕아래에, 여의도에 살게 해두실 건가요

 이쁜여자 멋있는 남자 좋은 직업 좋은 물건 좋은 차에만 어떻게 소유할까 두근 거리지 말고 

 잘못된 일을 바로 잡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어떻게 행사하여야 옳은 것일까에 대해도 관심을 가집시다.

 선거, 그렇게 어렵던가요? 제대로 알고 소신있게 한표 행사하면 되는 겁니다.

 그렇게 작은 힘들이 모여 젊은이들을 우습게 봤던 그들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내년이면 늦습니다. 다음주 수요일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20대 동생 친구 형 누님여러분들

 투표하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알게 모르게 놓치고 있는 권리들 다 찾을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 다. 투표하면 이깁니다 쫄지맙시다 시바. 


20대 서울거주 대학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