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사람입니다.

지금 조금 골치 아픈 상황이 되어서 정리가 안된 상태라 죄송하지만 가독성이 많이 떨어질 수 있으나 어떻게 하는게 가장 현명할지 조언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친언니가 취직하면서 언니와 고향을 떠나 수도권에서 친척 할아버지 소유의 작은 소형 아파트에서 생활 중인데요. 

지금까지는 감사하게도 할아버지께서 저희 편의를 봐 주시느라 월세도 받지 않으셨고 죄송하고 감사해서 매달 저희가 관리비 10만원에 명절에 선물 정도 드리는 정도로 살고 있었는데 할아버지께 사정이 생겨 이 집에서 9월말까지는 나가야하는 상황입니다.

교통이나 치안이나 편의성이나 이런저런 문제로 가능하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옆 동으로 알아보는 중인데요.

지하철 2개선이 코 앞이라서인지 실 면적 8평이고 92년 건축된 건물로 매매가가 평균 9500인데 전세는 전무한 상태이고 있어도 매매와 별반 차이가 나질 않더라구요.
 
저희에게는 지금 당장 전세나 매매를 진행할 현금 자산이 없어서 은행 대출 받아서 전세든 매매든 할 상황인데 부모님과 상의한 결과 
아버지 퇴직이 내년으로 예정 되어 있고 퇴직하시면 퇴직금으로 대출 받은 금액 갚아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은행 대출 이자도 부모님께서 갚는걸로 할 예정이구요. 
(부모님 이름으로 대출 진행하면 지금 부모님 살고 계시는 집 담보를 받고 해야해서 이자가 비싸서 언니 이름으로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요. )
 
그런데 언니는 2~3년 후에는 결혼할 생각을 갖고 있어서 후에 처분할 예정인지라 만약 집이 팔리지 않거나 집 값이 많이 떨어져서 손해보면 어쩌나 고민입니다.

 아파트 값 떨어진다 오른다 지금이 적기다 하는 말들은 저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 생각했는데 막상 급작스레 일이 닥치니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잘 모르겠어요. 

실거주용인데 그렇다고 10년 이상 가지고 있을 형편은 아니니 팔아야하는 투자용(?)으로 아파트를 사도 괜찮을까요? 
많은 차익을 바라는건 절대 아니고 그냥 온전히 들어간 돈 그대로 받고 나올 정도만 되면 되거든요ㅠㅠ 
 
아니면 이 곳을 떠나서 그냥 월세를 살아야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