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칠년에 사서 약 칠년간 고생해온 모니터가 맛탱이가 갔습니다.
하지만 겨우 칠 년 일하고 고장이 나다니, 괘씸해서라도 고쳐서 쓰기로 합니다.
모니터와 인두기를 세팅했습니다.
이거 떼는 거 왜 이렇게 힘들죠
막 힘 엄청 써서 바깥으로 벌리니 겨우겨우 떨어짐
패널을 뒤집으니 ad?보드가 보입니다.
안에 파워가 인버터가 들어있죠
가볍게 패널만 벽에 붙여서 쓰고 싶은데 저거 ad보드 to 패널 케이블이 있는데 확장 케이블이나 좀 더 긴 것 샾에서 파나요?
pcb가 두 장 겹쳐져 있는데 바닥에 깔린 왼쪽 것이 인버터고, 오른쪽에 납을 보이고 등져 있는 것이 파워부분입니다.
이 중에서 파워쪽에 커패시터가 터진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파워 분리!
커패시터가 터지진 않고 부풀었군요
총 여섯개를 갈아야 합니다.
뒷면에서 납과 커패시터를 제거합니다.
근데 커패시터에도 극성이 있었군요
관련학부생인데도... 처음 알았습니다. 긴 쪽이 +인 것은 다른 소자와 마찬가지라 추측이 가능했고, 회로도에서 휘지 않은 쪽이 +라고 합니다.
땜질을 했는데 정말 이렇게 땜질을 못하다니.. 뭔가 검은 것이 나왔는데 이게 pcb가 타서 나온 건지
아무래도 땜납이 저질이라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커패시터와 새롭게 갈아 낀 커패시터 기념으로 단체 샷
근데 기존 커패시터에는 105도씨고 갈아 끼운 거는 85도씨로 나와있는데 이게 작동온도이고
기존 커패시터가 성능이 더 좋은 놈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갈아끼우고 나니 기분이 좋습니다. 칠 년 뒤에 너네 터지면 또 갈아줄게
누드테스트 성공
조립하고 끝.
후기
근데 땜질을 너무 못해서 큰일이네요
단선된 이어폰 땜질해야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