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를 해야되니 말아야 되니 말이 많네요.
투표를 해야되는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20대 30대 대표를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들이 20대 30대의 권리를 국회에서 대변할 수 있게 해야합니다.
(세간에 복잡한 논리로 사람들 머리아프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자료찾기 귀찮아서 2010년 6월 지방선거 예상투표율 자료 올려봅니다..
19-29 51.7%
30대 58.8%
40대 71.3%
50대 81.1%
60대 88.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2&aid=0000301210 이거 보시면 국회의원이나 단체장 등이 왜 40대, 50대, 60대를 위한 정책을 주로 내는 지 이해하실 겁니다.
이분들(40대이상)이 세금을 많이 내서 그런다는 것도 일리가 있지만,
실제로 예산을 계획집행하는 분들은 세금을 많이낸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급부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겠지요.. 오히려 자신의 목줄을 쥐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voice)를 더 듣지 않을까요? 본인들도 살아야 하니까요..
왜 선거철만 되면 후보들이 시장에 가시는 지 생각해보셨나요? 그런데 왜 대학에는 안올까요?
시장에가면 표를 얻을 수 있는 반면 대학에 가면 표 얻는 게 쉽지 않기때문이지요..
제가 귀찮아서 아직 공약들 다 살펴보지 않았습니다만, 굳이 살펴보지 않아도 됩니다.
대부분의 공약들이 어르신복지, 아이들복지, 공원설립 등등등...이 많아요..
대신에 대학교육환경개선, 등록금부담완화, 대학생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방안, 취업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과 정책 이런 부분들은 컨텐츠도 매우 약하고.. 실제로 관심도 없을 수 있습니다..
구색만 맞추고.. 왜냐하면..
--- 맞습니다.. 이런 공약 세워도 20대에 안먹히기 때문이지요.. 공약이 있든 없든 투표율 제일 저조한 계층이 20대 30대입니다..
---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번에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에서 서울 시장후보들에게 질의를 보내에 답변을 받은 일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가 되고자 하는 분들께 보다 더 구체적인 공약을 요구하고 이에 대한 책임정치를 하도록 하는 장치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http://blog.daum.net/mdkhs11/7349192 - 미국이야기지만, 거기에는 20대 의원도 있고, 각 당에서도 그 활동이 적극적입니다. 그러니까 당에서 20대에 대해서 대놓고 쌩~하기 힘듭니다..
- 우리도 20대 30대 비례대표의원, 장기적으로는 직선의원 만들어서 그 친구들이 국정감사도 하고 대정부질의도 하는 그런 민주주의를 한번 만들어봅시다..
- 특정후보 지지는 하지 않겠습니다. 20대 30대 비례대표는 20대30대 투표율만 올라가도 모든 당에서 추진할 것입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세줄요약
1. 권력은 투표율이 높은 연령대에 특히 관심을 가진다.
2. 투표율이 높아지면 해당 계층의 비례대표가 나올 수 있습니다.
3. 20대30대 투표율 올려서 모든 정당에 이삼십대 비례대표를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