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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에 3.4t 동전으로 천만원 갚은 김모씨+_+!
게시물ID : humordata_2085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ol~
추천 : 25
조회수 : 95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4/12/31 16:52:33
<세밑 보험회사에 동전 1천만원이 굴러든 사연>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30일 오후 대구시내 한 보험회사 사무실로 김모(29.대구시 중구)씨가 찾아와 자그마치 1천만원을 동전으로 납부하고 돌아갔다. 10원짜리 80만개, 50원짜리 2만개, 100원짜리 1만개 등 모두 1천만원으로, 종이상자 250개, 포대 120자루에 담긴 동전의 무게는 자그마치 3.4t. 김씨는 친구들과 함께 1t 트럭으로 겨우겨우 실어 나를 수 있었다. 사연인즉 2년 전 아버지가 암에 걸리면서 이 보험회사로부터 1천만원의 보험금을 탄 김씨 가족은 아버지의 사망 후 보험계약을 해지하러 갔다가 1천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주자 이를 받았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해당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 추가 지급이 잘못됐다는 이유로 재산을 가압류 당하고 보험금 반환 소송까지 당했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해당 보험사측은 "신입 직원의 실수로 잘못 지급된 보험금을 돌려받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고 법원도 이를 돌려주라는 판결을 내렸다"면서 "김씨 주장처럼 사전 절차 없이 무작정 재산 가압류나 소송을 제기했겠느냐"고 말했다. 김씨는 그러나 "마치 일부러 보험금을 부당 청구한 것처럼 몰아세우는 보험회사의 처사에 화가 나 6개월 동안 절치부심하며 동전을 모았다"면서 분을 삭이지 못했다. 김씨가 납부한 동전을 인근 은행에 맡기려던 보험회사측은 분류 작업이 힘들다며 은행측이 접수를 거부하는 바람에 자체적으로 바쁜 시간을 쪼개 동전 분류작업을 하느라 한겨울에 때아닌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사진 있음) [email protected] --------------------------------------------------------------------------------------------- 대단한 사람인거 같네요. 6개월동안 10원짜리 80만개라니+_+! 그러게 보험사는 왜 사람을 나쁘게 몰아가지구 기분상하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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