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새 오뚜기 오뚜기 하는군.
참깨라면도 마싯공~
스낵면도 마싯공~
근데 번뜩 떠올랐던 그 라면이 있었어요.
내가 맛있게 먹었던 그 라면!
회사 동료들과 스키장에 갔다가
회사 동료가 야심차게 꺼낸 그 라면!
으앙 엉덩이 아퍼 피곤해 무릎아파하는데,
전혀 얼큰해 보이지 않게 노란 봉투를 싸맨 그 라면!
닝닝하겠구나 했는데,
이거 왠걸
부들부들 하... 세상에서 그렇게 부드러운 면은 처음이였어요
표지와 다르게 얼큰하면서 부드러운 그 라면은
소주를 세병먹고 다음날 먹는 라면과 흡사하게 시원하면서도 부들거려 제 속을 녹여주었거든요.
기스면....
다시 찾아보니 단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