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gomin&no=25972&page=3&keyfield=&keyword=&sb= 1 윗글의 글쓴이 입니다..
내용이 좀 길어서..보실 분만 보셨으면 좋겠네요..^^;
서로 그 친구 얘기 다 끝난것 같아서 기분 좋게 일요일에 데이트하자고 얘기했더니..
토요일에 만나자네요..원래 토요일에 일 나가기로 되어있던 터라..(여자친구가..)
너 일나가지 않느냐..그리고 일끝나고 토요일에 친구(동성친구..자신과 가장 친함.)들
만난다고 하지 않았느냐..친구들 일요일에 만나겠답니다..
알겠다고..그럼 토요일에 만나자고 했더니..화내지 말고 들어달라며..
그 친구가 오후 6시 30분에 일이 끝나는데..그때까지만 저랑 데이트 하자네요..
그 이후엔 그 친구를 만나서 밥먹고 술 한잔 간단하게 하겠답니다..
솔직히..어제 낮까지만 해도 그 문제로 서로 싸웠었는데..
다시는 둘이 안만나겠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마지막으로 한번만 둘이 만나면 안되겠냐고 하네요..
도저히 대책이 없을것 같아서..그래..만나라..대신 나 지금 기분 상당히 안좋다..
너 그 친구 만나는거 좋은데..마지막이라니까..둘이 만나는거..뭐라 안하겠다..
대신 토요일에 나한테 연락하지 마라..토요일에 그 친구 만나기전에 데이트 하자고도 하지마라..
이렇게 얘기했더니..꼭 그렇게 화내야겠냐고 하네요..
꼭 그렇게 연락도 안해야겠냐고 하네요..
제가 참 치졸한 놈이 되는거 같더군요..(어찌보면 맞는 말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근데 토요일에 연락하면..보나마나 또 저 화날거 같고..기운 없이 연락 할것 같아서..
(여자친구가 기운없이 대하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그냥 연락하지 말자..니가 그 친구 꼭 만나야겠다면 그정도는 니가 감수해라..했더니..
일이 피곤했는지..아니면..그냥 연락이 하기 싫었는지..자버리더군요..
그리고 아침에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모닝콜에 문자..
돌아버리겠습니다..
위 링크 글과 본문을 읽어보신 여성분들께 한번 여쭙고 싶습니다.
(꼭 여성분이 아니시더라도 조언해 주시면 귀담아 듣겠습니다.)
대체 제 여자친구의 심리가 뭘까요?
뭐..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생각하는 것도 천차만별로 다르다지만..
저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둘이서 만나지 말라고 끝까지 당부했는데도..
다음부터 둘이 절대 안만나겠다고 약속까지 해놓고선..
어제 또 연락해서 한다는 소리가..
화낼 것 같지만..먼저 약속을 해버려서 어쩔수가 없다..
제 여자친구지만..진짜..욕심이 끝도 없는거 같습니다..
전 기분 나쁜데..또 토요일에 연락하면 여자친구가 싫어하는 말투..
기운없어하는 모습들..화난것 같은 목소리..
다 싫어할거면서..굳이 꼭 연락을 해야겠다는 듯한 얘기들..
제 마음을 무슨 장난감 가지고 노는것 마냥 느껴져서..
정말..너무 힘들고 답답하네요..
왜 저런식의 행동들을 하는지..
오유인들이 보기에는 도대체 어떤 심리인것 같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