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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저리주저리
게시물ID : wow_208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청루
추천 : 5
조회수 : 1011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3/12/04 15:44:11
스태그플레이션이 경기불황+물가폭등(인플레이션)이라고 해서 물가상승은 이해가 가는데 경기불황이 어떤 건지 정확히 몰라 질문까지 해봤다죠.

일단 전 위에서 말한 것처럼 경제에 대해 모릅니다. 하지만, 와우가 실제경제와 다른점은 마르지 않는 샘 짱깨겠죠.

그래서 화폐의 수급이 엄청납니다. 와우게시판에 북미도 한국과 같냐는 질문을 했었는데 다른 곳은 짱개 규제가 확실하다고 하더군요. 

짱깨들이 작업하는 건 골드만이 아닙니다. 광석,약초 등등.

와우 사회의 전반적인 부분에 자리잡고 있죠. 그들은 사실상 인건비가 0을 수렴합니다. 오토니까요. 기계화된 공장에서 원가 0 으로 제품을 생산한달까요?

골드는 골드대로 현거래를 이용해서 와우 시장에 풀립니다. 
광석이나 약초들은 또 그것들대로 오토들에 의해서 경매장에 풀립니다. 

그럼, 올드비,레이드게이머들은 매우 좋아하죠. 그들은 이미 자본이 있고, 현거래로 풀린 골드들은 어차피 그들안에서 돌고 돌며 싼 값에 레이드의 준비물들을 획득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들은 짱깨가 있어도 와우에 어떤 영향이 있는 지 잘 모릅니다. 

반면, 뉴비들은 전혀 다릅니다. 그들은 현질 없이 신분상승이 불가능합니다. 만렙을 찍었습니다.
그럼, 이제 일반던전, 영웅난이도 던전, 무작위 공격대 찾기, 탄력적 공격대를 거쳐서(탄공 시스템은 제가 잘 모릅니다. 안해봤거든요.) 와우의 정점 레이드에 참여해야합니다. 물론, 필수는 아니지만 와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레이드니까요. 

근데, 와우에는 주사위 팟이 없습니다. 리치왕의 분노까지는 주사위팟이 있었습니다.(초기 트라이시) 대격변에서도 간간히 보였습니다.(초기 트라이시)
하지만 판다리아에서는..... 그런 거 없었습니다. 

골드가 너무 많이 풀렸거든요. 그래서 이젠 초기 트라이 기간에도 다들 골드경매팟으로 유지합니다.

결국, 그들의 대열에 합류하려면 골드가 있어야합니다. 

그럼 골드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1. 일퀘를 통한 골드 수급. 15백~3천 골드 수입이 있었던 것 같네요.
2. 광석, 약초 채집을 통한 골드 수급.
3. 광석, 약초를 가공한 생산물을 이용한 골드 수급.(장비제작)
4. 거래가 가능한 희귀 아이템 획득.
5. 현거래.

제가 와우를 접었을 때가 아이템당 기본가 최소 3천골드(주로 길드파티 등 지인팟의 성격) 일반적으로 5천에서 1만골드였습니다.

그렇다는 건, 골드팟에 끼기 위해선 적정 스펙과 최소 5천에서 1만골드 기본 3만 골드는 있어야 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겁니다. 
리치왕의 분노 초기 기본가 1천골드에 레이스 최소 100이었을 때를 생각해보면 지금의 물가는 정말 엄청난 거죠. 
대략 5~10배 가까이 뛰었겠네요. 

반면 퀘스트를 완료해서 받을 수 있는 골드는 19골 정도에서 45골 정도로 3배가 안됩니다. 
그럼, 뭔가 생산을 해야하는데, 광석,약초는 짱깨들의 터전이기에 역시 돈이 안됩니다. 
3. 광석과 약초를 가공한 생산물의 경우, 큰손들이 이미 가격을 낮출대로 낮춰둔 상태입니다. 
4번은 로또니까 빼죠. 결국, 다크문 카드 같은 그렇게 배당금이 높지도 않은 시장으로 빠지고 폭삭 망하거나,
현질을 해야만 레이드에 낄 수 있습니다. 
예외랄 건 지인을 통해서 레이드에 들어가는 것이겠죠.

이렇게 한국 와우는 이용자들과 짱깨들에 의해 망해가고있습니다. 신규유저들은 진입장벽을 넘기가 힘들고, 기존유저들은 끊임 없는 현질로,
인플레이션만을 만들고 있죠. 현질은 사실 상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럼, 짱깨를 막아야하는데, 블리자드 코리아는 막을 생각이 없죠. 
와우 서버가 리치왕의 분노 때에 비해 반도 안 남은 게 와우의 현실이니까요.

와우 자체는 정말 재미있고 좋은 게임입니다. 하지만, 유저가 와우의 경제를 망쳐놔서 재미를 잃어버렸습니다.

오리지날 시절이 생각납니다. 전 쪼렙생활이 길었어요. 그리고, 그때 대지의 원소가 정말 비쌌습니다. 자연저항물약인가의 재료였나 그랬거든요.
그래서 뉴비라도 대지의원소 앵벌이를 통해 골드를 벌어들일 수 있었죠.
게다가 골팟도 없던 시절이라 골드 쓸 곳이 그리 많지도 않았고요. 
그때 제가 있던 데스윙에 골드팟이 적용 된 건 줄구룹때였습니다. 그땐 골드경매팟이 정말 혁신적인 시스템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와우를 갉아먹고 있는 게 현실이 아닐까합니다. 
어쩌면 블리자드도 그걸 어느정도 인식하고 아이템 분배룰에 변화를 주려고 하는 게 아닐까 하네요.


내가 이걸 왜 쓰고 있지...

네, 와우 하고싶은데 망설여져서 쓰는 거 같아요.

혹시 아시모프디아돌프라는 길드파괴자를 아시는 분이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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