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다닐땐 감정기복, 원래 콜센터를 다녔어서 감정노동중이니
내감정의 기복이 요동치는게 당연하다생각하고 나름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 풀고 그랬어요. 
워낙에 생리불순이라 제가 겪는 증상들이 pms와 관련이 있다곤 생각을 못했거든요. 
근데 아기낳고 수유끝나고 생리사이클이 돌아오면서 느낀건데 pms가 좀 심하네요. 특히 감정기복이요.. 
전엔 불순이었는데 요즘은 주기가 길긴해도 규칙적이고 산부인과를 가도 별 특이사항은 없다고 하는데 저는 생리 일주일전이 무서워요. 

육아하면서 마음이 지치는 경우 많죠. 근데 이 일주일은 그 지치는걸 이겨낼 힘이 없고 마음이 우울로 들어차 가라앉을 생각을 안하네요. 
똑같이 딸이 밥을 안먹어도 어떤날은 그래 너도 사람이라고 더워서 입맛없겠구나하고 넘어가는데 오늘은 넘나 화가나서 식판을 치워버렸네요. 
친정아버지가 자기 기분에 따른 기준없는 폭력같은 훈육으로 자식들을 키워서  저도 그렇게 안되길 간절히 바라고 노력하는
중인데 이시기는 도저히 정신력으로는 버티기 힘들어요. 
정신과를 가봐야하는걸까요... 매달 미치겠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