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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입니다. (스압, 데이터주의)
게시물ID : cook_2087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rryOn
추천 : 21
조회수 : 134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8/08 02: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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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쿠x에서 새우 30미 짜리 1+1에 17000원대에 판매하고 있길래 구매하여  

 
30미짜리 한 박스는 튀겨먹고 한 박스는 다음에 감바스 알 아히요를 해먹기 위해 냉동실에 넣어뒀습니다.
 

 
음 튀김 하는김에 새우만 튀기긴 그렇고 감자도 같이 튀기게 되었는데 과정샷을 올려볼게요.
 

 
평소에도 글을 잘 올리지 않는 편이고, 더욱이 과정샷은 처음이라 좀 어색하네요 ㅎㅎ..
 

 
사진이 중간중간 누락된게 있긴하지만.... 일단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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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의 레시피는 헤스턴 블루멘탈의 Triple Chips 레시피를 사용하였습니다. 출처란에 레시피 사이트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자튀김을 할 감자를 준비해 줍니다. 저는 그냥 손에 잡히는대로 4개로 하기로 했구요.

음 원래는 껍질을 벗겨야 하지만 저는 껍질 붙어있는 감자튀김을 좋아해서 깨끗히 씻은 뒤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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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히 씻은 감자는 1.5 정도의 두께로 썰어줍니다.

크기를 최대한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 익는 속도가 같아서 비슷한 크기의 감자를 모아주고

자투리 감자들은 따로 익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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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어둔 감자는 흐르는 물에 5분 정도 헹구어 전분을 빼내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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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을 빼낸 감자는 찬물에서부터 소금을 넣고 중불에서 가열해주도록 합니다.

이 때 Simmer라는 조리법을 사용하는데 90℃정도의 끓지않는 물에서 익혀주는 조리법입니다.

두께나 물의 양에 따라 20~30분정도 푹 익혀 감자가 물러지도록 삶아줍니다.

여기서 물이 팔팔 끓어버리면 감자가 다 부서지기 때문에 조심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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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이 다 부서질 정도로 삶아줍니다.

그리고 물에서 건져내는데 건질 때도 조심히 건져야 부서지지 않습니다.

저는 껍질이 감자의 살과 분리가 되면서 다 부서져서 온전한 감자를 겨우겨우 몇개 살려내었습니다.ㅠ

아무튼 타공팬이나 그물망 같은 곳에 얹어 수분을 제거하여 줍니다.

여기서 속 안의 수분을 날려주기 위해 핀으로 찔러 구멍을 내어주어야 하는데 저는 핀이 없으므로 과도로 작게 찔러주었습니다.

그 다음 냉동고에서 1시간정도 수분을 날려주어야 하는데 저는 전날 준비하였기 때문에 냉장고 하루정도 놔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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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서 식히고 수분을 날려준 감자는 130℃의 기름에 1차적으로 겉이 바삭해질 정도로 (5분정도) 튀겨줍니다.

차가운 감자가 들어가므로 130℃ 보다 더 높은 온도에서 넣어주어야 온도가 유지가 됩니다.
(절대 다른짓 하다가 높아진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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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적으로 튀긴 감자는 건져내어 기름을 제거하여 줍니다. 이 과정에서도 처음에 감자가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해주어야합니다.

레시피에는 1차 튀김 후 냉동고에서 1시간 정도 식혀준 다음 튀겨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덥기도 하고 시간관계상 생략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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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제거하고 식혀준 감자는 180℃의 온도에 색이 나도록 튀겨줍니다.(7분 정도)

이 때는 감자가 튼튼해서 아무리 건드려도 부서지지 않기 때문에 맘놓고 튀겨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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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다 튀겨진 감자입니다. 색깔도 먹음직스럽고 소리도 바삭바삭합니다.

꽃소금을 뿌리거나 마요네즈, 케찹, 머스타드 등 기호에 맞게 양념하여 드시면 됩니다.

이건 정말 맛있으니 한번 쯤은 해드셔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껍질은 다 벗겨 만드는것을 추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다음 새우튀김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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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손질 과정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음 일단 냉동 새우를 해동한 다음 껍질을 벗기고 등쪽을 갈라 내장을 빼어내줍니다.

그리고 꼬리쪽의 물총을 떼어내 줍니다.

그리고 칼을 이용해 머리를 깔끔하게 절단하고 먹기 편하도록 머리의 수염과 뿔을 가위로 잘라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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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의 뱃쪽에 칼집을 내고 살짝 눌러 근육을 끊어주면 구부러지지 않고 길쭉한 모양의 새우튀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새우와 머리는 키친타올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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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밀가루를 묻혀줍니다.
 

 
인터넷 검색 도중 하루전에 밀가루를 묻혀 수분을 빼내어주면 튀긴 다음 바삭함이 더 오래간다는 글을 보고 하루 전날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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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저는 밀가루 1.5컵과 고량주 1컵을 섞어 만들었습니다.
 

 
알콜의 끓는점이 낮기 때문에 물 대신 도수가 높은 알콜을 이용하면 튀기는 과정에서 반죽의 알콜이 물보다 더 빨리 증발하여 바삭한 튀김이
 

 
만들어 진다 하여 마트에서 급히 구해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준비해 둔 새우를 묻혀 180℃의 고온에 튀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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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새우튀김이 만들어 졌습니다.
 

 
새우는 빨리 익고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지기 때문에 사진찍을 타이밍을 못잡아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튀김옷이 생각보다 엄청 안묻어있는데 제가 반죽을 좀 묽게 한 탓도 있을것 같고
 

 
고온에서 알콜이 급격히 증발하면서 끓는 과정에 반죽이 다 떨어져 나가 그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에 알콜을 이용하여 튀길 땐 좀 더 되직한 농도로 튀겨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수를 이용해 만든 고량주를 사용하였더니 새우에서 술냄새가....나서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아닙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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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앞부분이 누락이 되어 수정하는 도중 방법을 몰라 글을 삭제했다가 복구하여 다시 올렸습니다.

이전에 추천해주신 분들과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출처 Triple cooked chips - http://www.channel4.com/programmes/how-to-cook-like-heston/articles/all/triple-cooked-chips-recipe/1796

부엌속의 과학 (알콜을 이용한 튀김) - https://brunch.co.kr/@flourwars/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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