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삭발하는 꿈을 꿨어요

공무원 학원의 화장실에 있었는데

머리를 보고는 너무 거추장스러운거 같아서

확김에 면도칼로 머리를 박박 밀었어요

푸르스름할정도로 밀고는 민망해서 모자를 쓴 체

친구를 만나러 피시방에 갔는데요

오버워치 하고 있는 도중에 친구가 머리 잘랐냐고 아는 체

해주길래 이상하게 보이는가 싶어 모자를 벗고 손으로

만져봤는데 머리가 그대로 남아 있었네요

삭발하는 꿈은 좋은거라고 알고 있는데 한순간에 다시

자란건 무슨 의미로 봐야할까요? ㅎㅎ

★argentain

2016-10-24 21:12:40추천 0

당신의 유전자가 당신에게 탈모를 선사합니다. 하지만 친구의 도움으로 바로 병원에 가서 다행히 치료를 하여 있는 머리카락을 지킵니다.

댓글 1개 ▲

자라야자라

2016-10-25 20:48:55추천 0

그럴수가.. 고마워 친구야ㅠ

가택연금술사

2016-11-03 13:56:03추천 0

그냥 주저리주저리 해볼게요.

"나"는 실제로 고시생이거나 고시생처럼 뭔가 시간과 노력을 집중적으로 쏟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나는 수많은 잡생각들과 방해가 되는 욕구 등을, 마치 머리 삭발하듯, 싹 지우고 싶다. 그러고 나면 해야할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나름대로는 잡생각이며 욕구 등을 다 정리했다고 생각했지만 나 자신을 돌아보면 "지금껏 애써 왔던 모든 것들을 좀 내려놓고, 놀고 쉬고 삶을 즐기고 싶은" 것이야말로 내 진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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