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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게시판의 기독교는 뭔가라는 게시물을 읽고...
게시물ID : lovestory_208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름이길다네
추천 : 1
조회수 : 12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6/06/23 04:58:13

지금 이 자리에서 자기 자신이 어떤 종교를 믿고 계신 분들 계시다면 말입니다.

하나만 묻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이 가진 종교의 신을 얼마나 잘 믿고 계십니까.

질문의 내용이 다소 황당하게 들리실지는 모릅니다만 때로는 말입니다. 아주 때로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떤 종교이든지 그 종교가 가진 신을 믿고 따른다는 분들을 볼 때 간간히 드는 생각이죠.

'저 사람들은 신을 믿는 건가... 아니면 구원을 믿는건가.'

여러분이 지금까지 신을 대상으로 해왔던 감사와 애정들은 무엇 때문이었고, 무엇을 위해서 였습니까.

대신 대답해드릴까요? 단어 하나로 가능하군요. 

구 원 .

정말 이 세상에 신이 존재하고, 그 신이 이 세상을 창조하고 인간들을 만들었다면...

단지 그것 만으로도 고마운 것 아닙니까.

왜? 우리를 지금 이 자리에 서 있게 해준 존재니까요. 자식이 자식으로써 자신을 만든 부모에게 아무런 고마움도 애정도 없다면 그건 참... 다시 말해 호로색휘(라는 건 조금 심하다는 걸지도.)?

사후에 구원이 없다고 해도, 지금 당장 무언가 믿음에 대한 보상이 없다고 해도...

지금 우리를 이 자리에 서있게 했고, 기쁨과 슬픔, 분노와 고통, 애정과 증오, 기타등등등의 감정 가지고 여러 생각하며 살아가게 만든 그 자체 만으로도! 충분히 그는 보답받을 가치가 있는 겁니다. 

기독교는뭔가님. 한번 대답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말 틀린 겁니까?

님이 받은 고통... 솔직히 님이 얼마나 큰 고통을 받으셨기에 목사과정까지 밟다 님이 믿었던 신, 그러니까 하나님을 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님이 지금까지 님의 신에게 해왔던 감사는 무엇 때문이었고, 님이 지금까지 님의 신에게 해왔던 기도는 무엇 때문이었으며, 님이 지금까지 님의 신에게 바쳐왔던 애정은 무엇 때문이었습니까.

구원? 중요하죠. 그런데 중요한 이유가 뭡니까. 내 존재 때문입니다. 이 존재를 아무 말썽 없이 아무쪼록 편하게 언제까지고 존속시킬수 있는 수단.. 그게 바로 구원 아닙니까.

얼마나 큰 고난을 받았건, 고통을 느꼈건... 살아있으니까 그런 고난도 고통도 느끼는 겁니다.

그리고 말입니다.

기독교가 말하는 신이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지 님을 이 세상에 존재하게 했기 때문에 님이 가진 모든 고통과 고난을 신이 해결해야 한다는 건 말입니다. 뭔가 이기적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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