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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 하기는 이르지만 김치국 한번 마셔보죠!!!
게시물ID : sisa_1231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hw
추천 : 1
조회수 : 3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0/24 01:48:26
나이 많으신 분들이 한나라당을 지지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사이비 종교같은 느낌이 들죠.
저는 반대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안철수교수님이나 나꼼수 혹은 박원순후보에게 보이고 있는 젊은 대중의 관심 또한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정치에 대한 열기가 자칫 너무 빨리 식어버리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한나라당과 나경원후보에 대한 가쉽거리가 연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이거 정말 씹기 좋은 소재죠)
이런 것들이, 사람들에게 통쾌함도 주고 기득권에 저항하고 있다는 카타르시스도 느끼게 해줍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감 또한 점점 커지고 있죠.

그런데 만일 박후보가 시장이 되더라도.
세상이 그다지 바뀌지 않거나 기존 정치인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실망감 또한 클겁니다.
정치가 혼자하는 것도 아니고 박후보가 슈퍼맨도 아니니 분명 기존 정치인과 비슷한 모습을 보일때도 있을텐데요.
그거 보고 혹시나 '역시 정치하는 놈들은 똑같구만, 아오 이제 신경쓰기도 싫다.'
이러면서 또다시 정치에서 사람들이 멀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내년 대선이 끝나도 정치가 새로워질거라는 기대는 안되네요.
(만약 야권대통령이 당선된다 하더라도 말이죠.)
또다시 한나라당은 북한을 들먹거리거나 야권의 무능함을 들추어 내겠고, (노통때보다는 나아지겠지만)차기야권대통령은 검찰, 행정부와 갈등을 겪으며 지지부진한 국정을 운영하겠지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무리 그래도 예전보다는 좋아질거라고도 믿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변해가겠죠.
한나라당은 더이상 북한드립은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갈꺼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자기개혁을 하겠지요.

이쯤되면 머리 속에 선진 대한민국이 그려지시나요?
그러려면 국민이 지속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라는 물이 썩지 않도록 국민의 관심으로 정화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이번 선거 기대는 하되, 실망은 적게 하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기대할 겁니다.
분명 나아질 것이라 믿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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