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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컴 맞출 때의 기회비용..
게시물ID : computer_2088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난주의유머
추천 : 1
조회수 : 47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12/15 21:37:05
어떠한 제품을 살 때
그 제품이 단순한 생필품, 일회성 소모품이 아니라
컴퓨터처럼 몇 년 단위로 쓰는 물건이라면
가성비 외에도 고려할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유독 컴퓨터에 한해서는 가성비의 잣대만
엄격하게 들이대는 경향이 강하네요.

* 여기서 가성비의 정의는 가격 대비 부품 성능의 비로
합니다..

견적 짜는 방법을 몰라 컴게에 질문하러 오시고
부품 이름을 들었을 때 저게 뭐여 ㅇㅁㅇ 
하드디스크? 그래픽카드? 파워? 뭥미
이만큼 컴퓨터에 대해 아는 게 없다면
조립컴을 맞출 때 의외로 기회비용이 크다는 걸
고려하면 좋겠어요..

일단 조립 자체가 첫째 관문이죠
단순히 부품을 맞춰야 하는게 아니라
먼지, 정전기를 조심해야하죠..
저도 얼마전 오유에 올라온 글을 보고
(대강 내용은 컴퓨터 조립하기 전에 옷을 벗어야 하냐고
질문하던 글)
조립할 때는 정전기를 조심해야 하구나,
특히 니트같이 정전기가 일어나기 쉬운 옷은 
안 입는게 좋겠구나,
하다못해 접지라도 하는게 좋겠다는 걸 알았어요

그리고 둘째는 as 입니다
단지 무상 as 때문에 그런게 아닙니다.
삼성 LG같은 거대한 대기업 외에도
어지간한 중견기업도 (서울기준) as 센터를 마련합니다

제 개인 노트북은 중견기업의 것이고
집에서 쓰는 공용 데스크탑은 조립컴입니다.
AS 부분에서 확실히 큰 차이를 느끼는게
우선 데스크탑의 경우 방문 수리기사가 오는데
조립컴이니 동네 사설 수리업체에 맡깁니다.
따라서 업체마다 복불복을 경험하게 되고,
가끔씩 뉴스에서 나오는 부품 교체 사기같은 걸 
경험하게 됩니다.

노트북의 경우, 제가 서울에서 자취하기에
제가 직접 노트북을 들고 AS센터를 찾아갔는데요..
어느정도 표준화된 AS,
수리 기록이 남는 것이 좋은 점이에요..
예를 들어 2010년에 모니터가 지직거려서
수리를 맡겼고, 케이블에 문제가 있어서 케이블을 교체한후
2013년에 또 모니터 문제로 다른 센터를 방문해도
그 기록이 있기에
우선적으로 모니터와 케이블의 연결 불량을 체크하죠..

무상수리기간은 1년으로 적지만,
표준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 자체가
컴퓨터에 대해 별로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의외로 큰 메리트입니다.

대기업 컴퓨터들이 창렬스러워서
직접 알아보고 혜자컴을 알아보는건 소지자로서
현명한 자세입니다.
하지만 단지 부품 가격만 알아보고 조립컴을 맞추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게 어떨까요

요즘 과자들 질소과자가 많다고
과자를 직접 만들어 먹는다고 가정합시다
각종 재료비를 계산하면
당연히 집에서 만들어먹는게 더 싸죠
하지만 제빵 경험도 없고 요리책도 없고 오븐도 없는데
단지 재료비만 싸다고 섣불리 결정하는 건
후회할 선택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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