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미술시간이면 매년 이렇잖아요 미술은 재능의 유무에 따라 큰 차이가 나니까 못그려도 완성만 하면 만점준다는거요 생각해보면 되게 불공평한것같아요 수학이나 다른 과목들도 똑같이 재능이 없으면 못하기 마련인데 그런 과목들은 노력으로 점수를 메기지않고 단호하게 실력으로 메기잖아요 사실 노력의 여부와 관계 없이 실력으로만 줄세우는 거 좋은 제도가 아니라는거 알고 있지만 다른 과목들은 이렇게 점수를 메기는데 미술만 유독 흐지부지 평가하는건 이상한것같아요 같은 예체능 안에서도 음악은 악기 소리를 못내면 매일 연습을 했어도 최하점이고 체육도 몸치면 최하점인데 유독 미술만은 못하는거에 관대하더라구요 그래서그런지 미술시간은 특히 다른 시간보다 더 산만했고요 타고난 재능이 많이 좌우한다는건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인데 이런식으로 평가하는건 미술을 좋아하거나 잘하는 학생을 무시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미술과목을 만만하게 얕잡아보는것같기도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