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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쉬드]뭐?! 상공업도시를 하고 싶다구?!
게시물ID : gametalk_2089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percraft
추천 : 6
조회수 : 338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9/14 20:36:20
 
어제 올린 글을 보니 대충 댓글에 '나도 공업도시! 공업도시!'라는 분위기가 계셔서 하는 말인데....
 
가능합니다. 왜냐면 제가 해봤는데 되더라구요.
 
 
1. 상.공업도시로 진행하기 위해선 뭐가 필요할까?
 
 
1 - 최소한의 식량자급률 : 단 한톨의 식량도 생산하지 않고 깡상공으로 진행해나가는 건 위험합니다. 왜냐면 니가 안정화되기전까지 터질 변수가 있으니까여. 게다가 500명급 도시가 되기 전까지 무역으로 식량조달하기엔 여러모로 애로사항이 꽃핌. 그렇기 때문에 일단 안정적으로 식량자급률을 평균으로 유지하되, 무역량을 보면서 조금씩 비중을 줄여나가야합니다. 시작부터 으아! 난 농사안지어! 으아! 이러면 으아! 굶어죽는다! 으아앙 배고파 이렇게됨.
 
2 - 부두, 더 많은 부두, 니가 상상하는 것보다 *나게 더 많은 부두 : '부두 한 개 = 1년에 무역하는 선박 수'라고 간단하게 계산하세요. 무역선이 더 많이 올수록 더 많은 품목과 더 많은 거래기회와 아무튼간에 좋은겁니다. 전 대도시 진행하면서 상공업으로 나가면서 10개정도 굴렸습니다. 더 박고 싶어도 자리가 안나더라구요. 젠장.
 
 
3 - 도시계획 : ...이건 당연한건가.
 
 
 
2. 상.공업 육성 가능 산업은 뭐가 있을까?
 
1)원자재 : 닥쳐 하지마. 그냥 이건 이정도로 소개만 하고 넘어갈테니까 해보겠다는 소리 하지 마. 줘차뿔라.
별 거 없음. 그냥 팔고싶은 원자재를 생산해서 판다. 끝.
 이론상으론 가능합니다만 이거랑 농사짓는거랑 뭔 차이임???? 그러니 하지마.
 
 
 
2)파이어우---드, 그러니까 장작 : 의외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추천항목
산업트리는 다음과 같음. 원목 벌채 -> 장작 패는 곳에서 뚜샤뚜샤 장작쪼개기 -> 그리고 내다팜.
장작은 취사연료 및 난방연료로 사용되는 중요자재임. 고로 베니쉬드 시작하면서부터 수요가 존재하고, 마을에 불이 나서 온어뽜이야 해서 주민들이 전멸하기 전까진 계속 필요한 품목임. 아니, 없으면 얼어죽는 사람이 생겨남. 그만큼 귀하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고 내다팔면 안될 것 같지만, 처음 상공업을 진행할때의 메리트가 존재함.
 
1 - 무한자원 : 당신이 포레스터, 숲지기만 제대로 배정해놨다면 나무는 무안단물처럼 무한자원입니다!
2 - 접근도가 높은 간단한 테크트리 : 벌채 -> 장작쪼개기 끝. 게임 시작부터 가능함. 참쉽져.
3 - 꽤나 괜찮은 단가 : 개당 4원 취급받음. 하지만 대량생산이기 때문에 값을 괜찮게 받는 편.
 
 
물론 단점도 존재함
 
1 - 생존용 자원 : 니가 재물에 눈이 멀어서 막 내다팔았다가 주민들이 얼어 뒤집니다! 야이 썩을놈의 영주야 주민 죽여서 돈벌면 좋냐
2 - 단순하기 때문에 재미가 없다 : 당신의 쩔어주는 지적 허영심을 채워주기엔 이 산업은 진짜 세살배기 어린애 수준입니다! 금방 지겨워지죠
3 - 거의 유일한 단가변동이 존재함 : 비성수기 시즌에 거래될시에 4원이 아니라 3원으로 계산됨. 25% 가격변동! 예아!
 
특히나 3번이 치명적인데, 무역선이 잘못 들어오면 두 눈 뜨고 25% 손해보고 내다팔아야함.
하지만 그걸 상쇄할정도의 메리트가 좋은데다 여력 투자하기도 괜찮기 때문에 추천할만함.
주력산업이 바뀌어도 잔돈계산용 보조산업으로 육성도 좋음
 
 
3)투우우우우---울! 그러니까 연장 : 그냥 표준적인 무역산업
 
생명에 별 지장은 없지만  작업효율이 결정되는 연장을 대량으로 찍어내서 팔아제끼는 산업임. 사실상 본격적으로 '아 이건 인더스트뤼!'라는 느낌이 드는 기분이 느껴지니 해볼만함. 일단 장점을 말하자면...
 
1 - 복합산업 : 철+석탄+나무가 소모되는 복합산업이라서 관리할게 많으니 재미남
2 -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음 : 연장산업은 실패한다고 해서 다이렉트로 사람 죽어나가는 리스크가 적음.
3 - 적당한 매각가 : 한개에 10원정도면 꽤 짭짤함
 
하지만 여기에 눈멀어서 단점을 지나치면 당신은 호구
 
1 - 소비형 원자재 : 철과 석탄은 광산에서 임계치를 가진 생산량을 보유하는데, 광산지역 찾기도 은근 빡치는데다 광산 짓고나면 철거한뒤에 지형이 흉물스러워지게 남음. 으아 흉물! 혐오산업!
2 - 유지관리가 빣침ㅎ;ㅣㅁㄹㄴ;히 : 철과 석탄의 생산속도가 미묘하게 차이남. 2:1 심플광업 그딴거 안먹힙니다. 주기적으로 생산량조절이 필요함.
3 - 산업집중도에 비해 이율이 팍팍함 : 아 님드라. 강철연장 하나 만드는데 투입되는 자원 죄다 따로 내다파는게 대장장이 수고비 빼면 거의 비슷비슷함 ㅋ
 
그렇기 때문에 내가 산업왕 스멜이 느껴지고프다 싶지 않은 이상 도시에서 쓸 것만 생산하는쪽이 속편함. 진짜. 리얼리.
 
 
 
4)클로오오오---쓰, 그러니까 의복 : 사실상 이 게임의 최종테크. 왜냐면 더 이상 발전시킬만한 거리가 없어..... 
진짜 마차나 손수레나 그런 개념도 추가해서 산업복합도를 높여줬으면 싶지만, 애석하게도 현 단계에선 이게 최종테크나 마찬가집니다. 그러니 본격 산업도시할거면 걍 여기서 만족해야하고, 만족 못하겠으면 딴게임 하세염.
 
자, 클로쓰는 뭐가 장점인지 알아봅시다
 
1 - 부산물 산업 : 의류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가죽과 양털은 죄다 원자재가 고기를 생산하는 부산물로 나옴. 고로 옷만드는 산업에 집중한다면 고기걱정 안하고 식량부담도가 줄어드는 희한한 현상이 발생함.
2 - 높은 단가 : 양털과 가죽을 복합적으로 쓴 벌레코트, 웜코트가 베니쉬드에서 제일 비쌉니다! 야호
3 - 상대적으로 낮은 리스크 : 옷 없다고 바로 얼어죽지는 않음. 그저 밖에 쏘다니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약간 위험해질 뿐....
 
여기까지 보자면 굉장히 바람직한 산업 같져? 단점 봅시다.
 
1 - '겁나' 낮은 생산성 : 지금 베니쉬드를 켭니다. 헌터네 하우쓰나 쇠고기농장 찍어봅니다. 1년간 가죽 생산량 봅니다. 하하하.
 
한마디로 대량생산을 하고싶어도 원자재 생산수량이 *랄맞게 낮기 때문에 규모를 방대하게 하지 않으면 본격적인 산업육성도 하기 힘듬. 히히히.
 
 
 
3. 잠깐 님아, 왜 원자재를 같이 생산한다고 하는거죠? 안그래도 되지? 원자재 사서 가공해서 내다팔면 되지??
 
하하하, 그건 님아가 아직 베니쉬드를 많이 안해봤거나, 베니쉬드를 하긴 겁나 했는데 무역을 거의 안해서 그래염.
이놈의 게임이 아직 개발 단계라서 그런지 무역시에 구매/판매시 패널티같은게 아예 없이 깡으로 거래되는 대신 부가가치 계산도 거의 안됨. 
한마디로 원자재 가공해서 얻는 부가가치로 니가 원하는 으아 안티농업! 우리는 사서먹는 인더스트리 피플! 그딴거 안됨. 무역량이 어마어마하다면 가능할 법도 하지만.... 어차피 무역에도 인력 들어가고 운송에도 인력 들어가는데 그렇게 하다간 유지조차 안됨.
 
그래서 산업을 육성하려면 원자재도 같이 육성을 해야 하는 겁니다.
님 8원에 재료사서 바느질해다 10원에 팔아서 2원으로 식량사먹는 그런 삶 살고싶음????
 
 
 
 
4. 본격적으로 거래를 하는 방법
 
 
일단 무역은 겁나 간단함.
 
배가 온다 -> 배가 갖고 온 재고를 확인한다 -> 있으면 좋아 딜 콜! -> 없으면 그냥 꺼져 -> ㅃㅃ 다음에봐염
 
이게 1년당 한 부두에서 한번씩 진행된다고 보면 됨. 더 올수도 있지만 뭐 1년에 한번씩이라 치는게 속편함.
하지만 이 방법은 큰 문제가 있는데.... 싣고오는 품목이 이 방식으로 치자면 완전 로또가 됨. 재수가 없다면 당신은 굶습니다! 몇 년 동안!
 
하지만 이걸 막기 위해, 부두에서 탭을 잘 살펴보면 구입을 원하는 항목 탭이 존재함. 그리고 이걸 꾹꾹 누지르면,
다음에 오는 무역선은 내가 원하는 품목만 왕창 싸들고 찾아옴.
보통 석재를 700개도 안 파는데, 이런 구매체크를 해두면 2~3천개를 싣고 오는 정신나간 무역선을 보게 됨.
그나저나 저만큼 싣고 오는 나룻배를 보니 위험하기 짝이 없음. 안가라앉아???
 
그러니 식량자급률을 낮춰서 무역으로 먹고 살 계획이라면, 이 항목에 식량쪽을 왕창 체크해두고 거래를 트면 됨.
당연한 소리지만 일단 남는 땅은 고기잡이고 나발이고 다 밀어버리고 부두로 채워야함. 오우케이??
 
 
 
 
 
베니쉬드는 아직 개발중인 게임이기 때문에, 이런 상공업 측면으로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심심한데다 정교한 무역도 기대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영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렛츠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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