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중복 다 닭 먹어서... 말복은 패스 하려다..
혹시나 싶어 신랑에게 전화해 봤더니.. 닭 사다 삶아 달랜다..
(평소 물에 빠진 닭은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요새 계속 닭 튀기고 볶고 찌고 굽고 3~4일마다 닭을 먹어서 애들도 안먹을거 같았지만...
해달래니 귀찮지만.. 닭을 사다.. 삶음..
근데.. 정작 해달라시던 그 분...
윗분이 한잔 하자고 하신다고... 늦으신댄다... 젠장...
뿔지말라고 접시에 꺼내 놓았는데...
다리모으고 얌전히 기다리는 저 닭이 참 처량해 보임..
닭이 불쌍해 보이는데... 남겨놓지말고 확 먹어버릴까...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