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둘 다 실망시킬까요?
갑자기 뻘짓하고 싶어서...
김춘수의 꽃을 물리버전으로 패러디 해 봤어요
양자상태 - 피직이(todayhumor.co.kr)
내가 그 입자를 관측하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파동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를 관측해 주었을때
그 파동은 델타함수로 붕괴해
입자가 되었다.
내가 그 입자를 관측 한 것처럼
나의 관측결과에 알맞는
누가 나의 상태함수를 정의해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입자가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관측이 가능한 하나의 상태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