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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포에 관하여
게시물ID : humorbest_2091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rBRAVO
추천 : 19
조회수 : 1668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8/06 20:13:23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8/06 12:50:08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서 공포를 접하곤한다.
글과 그림으로 된 만화라든지, 아님 글과 그림 이 두 매체 그대로라든지
그리고 영화같은거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런 간접적 공포를 접함에 있어서
상당히 큰 착각을 하는데, 진짜공포란
'무서움'이라긴 보단   '으시시함' 이라 생각해본다.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무서운'이야기고
'으시시함'을 설명하는 이야기다.






우리학교 논리과목 선생님의 이야기다.
(남자십니다.)

선생님이 대학교시절, 대학교에 신입생이셨던 선생님은
동아리 선배들과 MT를 갔었는데, 더운 여름날이고 취기도 올랐으니

서로 돌아가며 무서운 이야기를 공유하는 놀이를 했다.

실제로 무서운 이야기는 우리 일상을 중심으로 돌아가는데
거울, 밀폐, 창문등의 이야기의 수가 특히 많았다고 한다.

모두들 서로에 이야기에 무서워 하고, 그 분위기를 즐기면서 담소를 나눴을때,
선배중 한 명만이 아무렇지도 않은듯 모두의 무서운이야기를 태연하게 듣고있었던 것이다.
평소 자존심이 강한 선배였는지 그 선배는 무서워하는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고

30분이 넘게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그리고 그 겁 없는 선배는 술을 많이 마신 탓인지
소변이 마렵다며, 화장실을 가겠다고 했다.

오래된 숙소인지라 밖에있는 작은 화장실을 간다는 선배의 행동은 공포감을 조성시켰고.
같이 가자는 후배의 말조차 무시하고 혼자 그 선배는 화장실로 발을 옴겨버렸다.

그들은 가버린 선배를 잊기라도 한듯
다시 한번 무서운 이야기를 계속했다. 글쎄 무엇이 문제였을까?

딱히 큰 문제는 없었다. 
화장실 간 선배를 잊은지 1시간이 지났다는것 말이다.

그리고
걱정이 된 후배들은 선배를 찾아 화장실로 갔고,
그들은 깨진 유리창과
유리 틀에 남아있던 유리 조각에 목이 찔린채 매달려있는 선배를 발견한 것이다.

경찰과 구급차가 왔고
그 선배는 결국 죽었다고 한다...

경찰의 조사 결과로서 선생님과 친구들은 그 상황을 이해할수 있었다고 한다.

선배의 시체엔 손톱이 빠져있고, 문에는 손톱자국이 남발되어있었다고 한다.


그때 화장실 문은 손잡이가 없었다.
옆으로 밀어서 여는 문이었다고 한다.

문고리가 없는 문을 보고 당황한 선배의 머릿속엔
아까의 후배들의 이야기가 연속해서 스쳐갔을 것이다.

문을 긁어댔지만 소용없었고,

계속해서 떠오르는 그때의 이야기가 선배를 더욱 무섭게 만들었다고한다.

선배는 창문은 발견했지만,
그 밑에 박혀있던 유리를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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