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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님들 궁금한게 있어. 지하철 신체접촉에 대해. 솔직히 말해줘
게시물ID : gomin_224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목표=부자
추천 : 0
조회수 : 25455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1/10/24 23:55:24
안녕하세요 오유님들.
말은 편하게 할게

난 회사까지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야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7시40분 출근길에 올랐어.
님들도 알겠지만 아침 러시아워의 지하철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붐빈다!

종종 의도치 않은 주변 사람과의 신체접촉이 일어나고
사람들과의 밀착상태가 유지되어 빼도박도 못한 채 몇 정거장이고 지나야 할 때가 생겨.
지하철 출퇴근하는 님들은 공감할거야 ㅇㅇ
보통은 아저씨 혹은 또래남자들과 부둥껴안고 가기 때문에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아

그런데 이런 매일매일 속에 가끔은 여성유저분들과 밀착될 때도 있어.
솔직히 남자들끼리 게이처럼 엉덩이 비비며 가는 것보다 여자님하고 밀착되는게 당연히 기분상 좋아.
하지만 여자님은 전혀 그렇지 않겠지.
모르는 남자의 둔부가 나의 민감부위를 자극할 때 느끼는 그 불쾌함을 여자님이 느낄테니까 말야.

여자님에게 과도하게 밀착하고 신체접촉을 시도하는건 당연히 해선 안되는거고, 이게 경우에 따라 성추행으로 오해받을 상황까지 가기도 해. 실제로 성추행을 시도한 경우도 간혹 있고말야.


자, 본론은 이거다. 솔직히 말해줬으면 해.
여자님들은 신체접족을 시도하는 남성이 어떤 남자이냐에 따라 느끼는게 달라지기도 해?

예를들어 
① [어떤 다 늙어보이는 흰머리에 탈모가 진행중이고 어울리지도 않는 안경에 몸에서 홀아비 냄새가 나는 듯 하고 살은 뒤룩뒤룩 찐 아저씨]
② [적당히 큰 키에 깔끔하게 면도한 얼굴. 맵씨 나는 수트차림에 한쪽에 서류가방. 왼손에 손목시계를 찬 젊은 회사원]

①, ② 이 두 사람이 있다고 쳐.

발 디딜 틈 없이 꽉 들어찬 지하철 안에 한 남자가 여자님 뒤에 서서 엉덩이 부근에 자신의 민감부위를 바짝 붙이고있다고 생각해줘. 물론 이게 고의로 여자님을 성추행하기 위해 변태처럼 비비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야. 손도 역시 매너손 모드로 어깨 위로 내놓고있다. 단순 만원의 지하철로 인해 생긴 일이지.

잘 알겠지만 남자에게 의도가 없다고 하더라도 '민감부위'는 의지와 다르게 단독으로 반응하고 움직이는 녀석이야. 여자님 엉덩이에 밀착한 이상 이녀석도 반응을 할 수 밖에 없지.
물론 밀착돼있는 엉덩이 주인께서도 뒷 사람이 흥분상태임을 직감하고 있을거야.

그렇다면 여자님이 위 상황에 처했을 때
상대 남자가 ①이든 ②이든 상관없이 어느 때나 불쾌한거야?

그다지 상관없다고 하면 가만히 있을 수도 있고, 불쾌하다고 하면 최대한 몸을 옆으로 돌린다든지 가방이나 뭔가를 이용해 수비를 할 수도 있는거잖아

솔직히 남자들끼리 비비며 갈 때도, 상대 남자가 젊고 멋진 핸섬가이냐 or 배불뚝이 아저씨냐를 생각한다면
멋진남자와 비빌 때가 좀 더 낫거든.
뭔가 얘기하다보니 게이같은데, 결코 기분이 좋다는게 아니야. 그나마 낫다는거지 ㅇㅇ

자, 여자님들의 대답을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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