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음. 좀 친함. 장난으로 너 내가 좋아하는 거 알지? 하면 응.ㅋㅋㅋㅋ 이렇게 장난으로 대답함. 이쁘다고 종종 말함. 넌 이쁘니까, 밥늦게 다니지마. 넌 이쁘니까, 뭐 하지마. 이렇게 장난으로 말함. 난 좀 짓궂은 편임. 좀.. 뭐랄까,, 내 입으로 이런말 하기 좀 그렇지만, 좀 시크하게 굼. 예를 들면, 나 : 낼 시간 있어? 여 : 응, 내일 못볼 것 같아. 나 : 누가 내일 본데? 여 : 대박. 이런식. 그래도 그 주중에 어떻게든 시간 맞춰서 봄.
근데 전도사랑 사귐. 그래, 교회 빠순이임. 근데, 내가 보기에는, 자주 보지도 않고, 그럼. 교회도 다르고 서로 거리도 멈. 차타고도 거의 1시간 정도 걸리고, 버스타면 더 걸림. 나도 거리가 멈. 근데 난 차가 있음. 난 그여자가 다니는 교회 다닐꺼임.
자, 여기서 문제.
대놓고 좋아한다고 말하고, 교회 다니는 거랑. 교회 다니면서 은근히 친해지고, 좋아지게 만드는 거.
여자들 뭐가 더 나음? 이렇게 말하니까, 뭔가 재수없어 보이는데...뭐랄까, 자신감은 있음. 남친있는 여자 뺐는거 나쁜거 아는데, 진짜 평생을 같이 해도 좋을 만큼 너무너무 좋음. 예전에 여자들 만났을 때는 시간 아깝고, 돈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여자 이런 생각 전혀 안듬. 제 나이 30평생 두번째로 이런 여자임. 그래서 너무 너무 므흣해지고 싶음.
계획은 제 성격이 사근사근한 편이라, 교회 다니면서, 그애 주변에 사람들, 엄마, 아빠, 오빠들까지 다 친해져 버릴 생각임. 내편으로 만들 생각임.
쨋든, 원래는 첫번째 계획대로 하려고 했는데, 아는 동생이 그거 좀 부담스럽지 않겠냐라고 함. 그래서 순간 고민됨. 그래요, 나 귀 얇은 남자에요. 내가 객관적으로 생각해 봐도, 좀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함. 근데 첨엔 부담스럽더래도 계속 대시하려고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이건 좀 아닌것 같음.
여자분들 어떻게 할까요. 대놓고 좋아한다고 하고, 교회 다닐까요. 그냥 교회 다니면서, 엄청 가까운 사이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