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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의식.. 비전이.. 안생겨요.. 휴...
게시물ID : gomin_20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올훼스의창
추천 : 1
조회수 : 47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02/24 03:34:44
전 올해로 고2 되는 학생입니다.
중학교때는.... 친구가 별로 없어서 외로워서 그랬는지 그래서 남들한테 더 높게 보이고 싶었는지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중3되면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면서...
공부를 손 놓은것은 아니지만 그 전보다는 덜 하게 되었지요..(꾸미고 그래서 그런가..)

그렇게 고등학생이 되었어요..
원하는 학교가 아니어서 그런지.. 학교에 정이 안생겼어요ㅎ(지금도 좋지는 않음 ㅎㅎ)
그런데 문제는..............................
공부를 예전처럼 열심히 하지 않아요.....
아 정말... 진짜.. 제가 생각해도 ...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에요..
열심히 해야겠다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은 수백번 하는데............
너무 두리뭉실해서 그럴까요.. 구체적으로는 생각을 안하는 것 같아요..
솔직히 지금 나오는 성적으로는.............. 남들의 기대를 저버릴것 같습니다 ㅎㅎ
물론 저의 기대또한 마찬가지로 무너질 것 같구요..

저에 대한 남들의 의견과 제 생각 또한...어떠하냐면요..
...... 좀... 노력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중학교때 노력을 가장 많이 한 것 같다. 라는 생각이 항상 떠올라요(주변에서도 그리 말하고)

... 머리가 엄청 뛰어난 건 아니지만
노력한 것에 비에서는 머리 덕을 좀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걸 아는데 왜 왜 왜 도대체 왜 노력을 하지 않는 걸까요.
불이 붙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지금 엄청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21,22일 서울로 대학탐방을 갔다왔어요 학교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렇게 돌아다녔죠..
서울대는 OT가 실내에서 진행중이었던지.. 너무 조용했어요.. 그래서 별 느낌을 못받았어요. 밖으로만 돌아다녀서..
연세대는.. 한참 OT가 진행중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활기찬 느낌을 받았어요. 즐겁고 자유로운 느낌..
고려대는... 건물이 너무 너무 좋았어요.. 진짜 멋있더군요.. 건물로만 봐서는.. 정말 고려대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멋있었어요.. 
그리고 이랜드 주최하에 어떤 분이 오셔서.. 김경식 씨라 하셨나.. 비전에 대한.. 그런 강의를 하셨거든요
목표의식을 갖는게 중요하다 ..
그런 것 자체로는 많이 들어봤고.. 또 알고 있는 것이지만..
이번에 그걸 계기로 엄청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해도...
잘 모르겠어요... 제 인생에서 가장 최고로 여기고 싶은 가치도 잘 모르겠구요.......
뭘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어요..... 공부에 진짜 매진하기 위해서 목표를 세우고싶은데
솔직히 목표도 구체적이지도 않고.. 후.......... 

어떻게해야하죠..
솔직히 이런곳에 이렇게 글을 올려도.. 이런건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지만..
진짜 답이 안나오네요... 제 목표고 제 지배가치니까.. 제가 알아서 생각해야하는데..
왜.... 안될까요....

전 돈을 많이 벌고 싶어요...  그치만........ 돈 때문에 목숨을 걸고 돈 때문에 인생을 사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아요.. 그래서 그걸 최고의 가치로 여길 순 없다고 생각해요.. .저에게 있어서..
그치만.. 돈이 중요해요.... 그래도 그걸 위해서 제 인생을 살 순 없어요.. 아 정말 답답해요..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갖고 싶은 직업이 많다는 것이 아니구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요.. 악기도 배우고 싶고, 그림도 배우고 싶고, 겉모습도 예쁘게 꾸미고 싶고, 그 외 지금은 생각나지 않지만.. 정말.. 별별 일을 다 해보고 싶어요...
그치만 그러려면 돈이 있어야 하구요.. 그 전에 제 꿈을 정해야하는데..................
꿈이 안생겨요......... 정말..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성취하고 싶은 꿈이 없어요..
돈 잘버는 의사를 하기에는.. 저에게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희생정신이나 봉사정신이 부족해요..
또한 저에겐.. 10년 동안 노력해서 공부해야하는데.. 그럴 끈기가 부족해요.
이렇게 쓰고 나니까 전 무척 대충 살아가는 것 같네요 ㅋ... 끈기가 부족한 걸 알면서도 그렇게 살다니.
선생님을 생각중이에요 사실은......
그런데 초등학교 선생님이 좋을지 중.고등학교 선생님이 좋을지 모르겠어요 ㅋ....
후~ 말이 넘 기네요..
이렇게 한참 동안 글을 쓰면서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는데도..
왜 답을 못찾을까요 ㅋㅋ......... 답답해죽겠네~
시간이 진짜...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별 생각 없이 사는 초등학생 시절이 정말 기억 속에서는 생생한데,,,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도.. 뭔가에 열정을 갖고 매달려 본 경험도 없는 10대가.. 이제 2년 남았나ㅎㅎ

ㅇ ㅏ.......... 이런거 생각 할 때마다.. 시간이 너무너무 휙휙 지나가구요(무척 오래 생각함)
그런데도 답이 보이질 않아요ㅎㅎ 진짜 제가 제 자신을 이리도 잘 파악하지 못한다는게 웃기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굳이 답변을 요청하는 글이라기보다는..
그냥 혼자 타이핑하면서 생각을 다듬어 보았어요ㅎㅎ
답은 나오지 않았지만................

새학기 시작하기전까지는..... 빨리 찾아내야겠죠... 그전에 학교숙제를 빨리 끝내야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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