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PC판 해리포터 게임을 다 모았어요ㅋ

해리포터 나오자마자 참 좋아하고 게임도 좋아했던 저에겐 해리포터 게임은 참 소중한 존재였죠ㅋㅋ

시리즈 맨 처음 작인 마법사의 돌입니다! 패키지 구성은 큰 겉박스안에 쥬얼케이스에 있던건데 다른 애들하고 맞추려고 갈아끼웠습니다ㅋ

초딩때였는데 그때 일기에도 샀다고 좋아하면서 쓴 기억이 있어서 찾아봤는데 진짜 썼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

초3때 일기였네요... 저렇게 좋아하며 일기를 썼던 아이는 게임 실행한지 5분도 안돼서 좌절을 합니다ㅠㅠ

처음 퀴렐 교수하고 튜토리얼식으로 진행하는 곳에서 움직이는 발판에서 점프로 건너는 구간이 있는데

거기서 떨어지면 해리가 비명을 지르며 어둠속으로 사라지는데 그게 그리 무서웠나봅니다ㅠㅠ

몇 번 시도하다 끄고 한 2년뒤에나 다시 도전했던거 같네요 ㅡㅡ....답답한넘

두번째 시리즈 비밀의 방! 이건 동생 손잡고 둘이서 마트가서 사온 기억이 나네요ㅠ 케이스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군요...

딴 게임 샀을때도 그때마다 일기에 썼던데ㅋㅋㅋ 이 일기를 썼을때쯤인 일기장만 없어서 못찾았네요ㅠ

이번에는 설치를 하자마자 좌절하게 됩니다....

로딩하고 게임 넘어가는데만 한시간이 걸리고, 그렇게 기다리다 해리를 움직이려고 하면 굼벵이 같이 움직이고 ㅇㅀㅁ저ㅐ디ㅓㅅㅈㄷㅅ

그때 컴 성능으론 한참 모자랐네요ㅠ 이건 한참뒤 컴을 바꾸고 나서야 해볼 수 있었습니다 ㅠㅠ

그 뒤로 나온 아즈카반부터는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지 살 생각을 못했네요.. 게임때문에 많이 혼나서 그랬나;;;;

그렇게 몇년이 흐르고 다시 삘이! 꽂혀서 나머지 게임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ㅎㅎㅎ

오래된 게임이라 한글판으로 나온거는 찾기도 힘들더군요ㅠㅠ

이 둘은 아직도 쉽게 구해지더군요... 나머지는 중고로라도 구해보려 했는데 한글판은 포기ㅠㅠ

결국 세번째인 직구를 통해 해외판으로 마저 채웁니다!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언제 주문했는지 기억도 안날때쯤 (연휴가 끼었더니;;) 도착!!!!!!!!

혼혈왕자 빼고는 다 덤핑된 상태라 싸게 샀네요ㅋ 해외판은 어느나라 과자포장처럼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한 겉박스가 없네요 ㅇㅇ

겉박스도 따로 모으고 싶었지만...별 수 없죠

그렇게 십년 넘게 걸려 패키지가 다 모였네요ㅎㅎ

책, 영화, 게임 등을 통해 함께 자라 온 해리포터라 더 감명이 깊네요ㅠㅠ

음 결론은....엠마왓슨 이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