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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052] <인생은 뜨겁게-버트런드 러셀 자서전>
게시물ID : readers_20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3
조회수 : 3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27 21: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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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순하지만 누를 길 없이 강렬한 세 가지 열정이 내 인생을 지배해 왔으니, 
  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탐구욕,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기 힘든 연민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열정들이 마치 거센 바람과도 같이 나를 이리저리 제멋대로 몰고 다니며 깊은 고뇌의 대양 위로, 절망의 벼랑 끝으로 떠돌게 했다. (8쪽)


[고독]

1) 나는 아주 어릴 적부터 어떤 일을 하든 어떤 기쁨을 느끼든 저변에 깔린 고독의 아픔을 느꼈다. (276쪽)

2) 내 어린 시절 추억 중에 가장 생생한 것들은 대부분 굴욕감과 관련되어 있다. (41쪽)

3) 내 존재의 가장 강렬한 부분은 항시 고독했다. 나는 깊은 생각을 남들한테 잘 말하지 않았고, 간혹 말하더라도 곧 후회하곤 했다. (46쪽)

4) 유년기를 거치면서 외로움도 커졌고, 더불어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을 행여 만나려나 기대하다 절망하는 일도 많아졌다. (47쪽)

5) 암흑 같은 인생이 내 숙명인 양 생각되기 시작했다. (139쪽)

6) 나는 내가 어떤 여자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도 즐겁게 해주는 법을 절대로 배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69쪽)

7) 친구로 사귈 수 있는 사람이나 내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게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내 인생의 한 일부가 커다란 불행에서 벗어나게 되리라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 (78쪽)

8) 진정한 의미의 어떤 주의자가 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항상 회의하는 지성이 내게 의심의 말을 속삭였고, 타인들의 손쉬운 열정에서 나를 떼어 내어 황량한 고독으로 옮겨 놓았다. (275쪽)

9) 혼자 있는 시간이면, 내 인생에는 목적이 없었으며 남은 여생을 바칠 새로운 목적도 찾아내지 못했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숨길 수가 없다.
   나는 지금 감정적으로나 철학적으로나 출구를 찾을 길 없는 막막한 고독의 안개 속에 휘말려 있음을 느낀다. (361쪽)

10) 내가 근본적으로 비관주의자여서 산다는 것에 큰 가치를 두지 않는다고 늘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완전히 착각이었으며, 내게 삶은 한없이 달콤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330쪽)


1) 만일 당신에게 세상을 파멸시킬 만한 힘이 주어진다면 과연 그렇게 할 것인가? (102쪽)

2) 남다른 정력은 모두 남다른 허영에서 비롯된다. (273쪽)

3) 편견이 없는 척하는 그 자체가 위선인 것이다. (385쪽)

4) 어떤 사람을 단순히 정치적 견해 때문에 감옥에 집어넣을 경우 그의 견해의 유포를 막기는커녕 더 확산시키게 되는 수가 있다.
   그런 짓은 인간 세상에 비극의 양을 늘리고 폭력을 더 조장하게 만든다. (542쪽)

5) 제도가 사람을 빚어내고 사람이 제도를 변형시킨다. 양쪽에서 나란히 개혁해 나가야 한다. (576쪽)

6) 과학의 명제에서 요구되는 것과 같은 유의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 한, 신학적 명제를 수용해서는 안 된다. (69쪽)
출처 버트런드 러셀 지음, 송은경 옮김, <인생은 뜨겁게-버트런드 러셀 자서전>, 사회평론,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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