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프리즌 아키텍트를 위해서 험블번들 10달라를 주었다가 함께 날아온 gone home.
명작이라는 이야기와 공포 게임은 아니라는 것 정도의 정보만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한글 패치가 잘 되어서 상당히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 약간 잡솔을 하자면 한패가 안되어 있으면 게임에 몰입이 안되서;;;
지금 gun point도 조금 하다 말았는데 손이 좀 안가네요;;
타이틀도 그렇고 시작분위기도 그렇고 공포게임 분위기가 팍팍 풍기는 터라 ㅡㅡ;
공포게임을 못하는 저한테는 상당히 도전적이었는데요.
상당히 사람을 센티멘탈하게 만드는 게임이네요...
후반부에서는 동생이 걱정되서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전체적인 분위기와 타이밍이 몰입하기 정말 좋은 게임이네요.
뭐랄까 누군가 책을 읽어주는 기분?
이벤트 발생 시마다 '사만다'의 음성이- 정말 감정이 너무 잘 살아있었어요.
한 소녀의 성장통 이야기를 들은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프리즌 아키텍트로 밤을 새고 게임을 한터라
서류들을 모두 세세히 읽지 않고 속독으로 넘겨버린터라
부모님 쪽 이야기는 정확하게 이해가 가지 않네요.
아버지 서재 비밀번호도 못 찾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