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에 자우림 콘서트 다녀왔는데
이번에 나온 앨범이 힐링 느낌이 강하잖아요.
애초에 컨셉도 방황하는 청춘들을 위해... 니까.
그래서 그런 건지 몰라도 스물다섯 스물하나 부를 때
김윤아 교주님께서 떼창을 시키는 바람에
딱 네 소절이었나 그란데 그거 부르다가 우는 사람들 속출하고...
아무튼 신난다 싶은 노래는 방방뛰고 소리지르고 난리였다가도
샤이닝이나 슬픔이여 이젠 안녕이라거나 그런 노래 부르면 또 울고
정신없는 콘서트였거든요. 감정을 뒤흔드는 그런 콘서트?
아무튼 그렇게 정신없이 세 시간 달리고 왔는데
오늘까지도 왠지 그 뭐 휴유증같은 기분이 드네요.
원래 콘서트 다녀오면 휴유증이 생긴다는 말을 듣기는 했는데
이게 삼사흘 일주일 이렇게 갈 수도 있는 건가봐요?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