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전세계적 방역 활동을 하고 있는 GPEI가 방역 활동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고 또 코로나19 퇴치에 자원을 집중시키기 위해 본연의 소아마비 관련 활동은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WHO도 홍역이나 황열 같은 기존의 전염병들의 예방적 방역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는데요 거의 박멸에 가깝게 컨트롤 하고 있던 전염병들이 다시 리바운드 돼서 청정국가들을 공격해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참담하지만 역시나 가장 먼저 피해를 보게 되는 건 가난하고 잘 갖춰져있지 않는 국가들입니다.
2주 연속 엄청난 수로 늘어나는 미국의 신규실업자수도 화제가 되고 있죠. 미국의 특이한(?) 건강보험시스템 덕에 지난 2주간 3백 50만의 미국 노동자들이 건강보험을 잃었을지도 모른다는 연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미국<에서 보험이 없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다들 아시겠죠.
반드시 그런 건 아니지만 거의 대체로 가장 가진 거 없는 자들부터, 가장 쇠약한 자들부터 희생됩니다. 그래서인지 정치인들/관료들/=기득권들은 아직 여유가 있어보이죠. 아직도 정치질하고 이것저것 따지고 하는 걸 보면.. 정말 잔인한 시절을 살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