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끝나고, 성남운동장에서 k리그 딱 한번 봤습니다. 사무실 20여명이 서로들 가자고 처음엔 난리 였으나, 정작 가자고 하니깐, 딱 3명으로 압축 되더군요. 그것도, 저의 직위에 눌려서 함께 갔는지도 모릅니다. 오늘 스위스에 져서 온 국민이 분개하고 있고, 심판의 판정에 더더욱 열 받아 있는게 사실이지요.
많은 선수들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합니다. 자국의 축구 리그는 보지 않고, 오직 국가대표경기만 관전하는 이상한 한국이라고요. 우린 국대 선수들에게 너무 무거운 애국심을 강요하는건 아닐런지요. 국내 리그엔 관심도 없고, 오직 프리미어리그에만 관심이 있는건 아닌지요. 그렇다면, 프리미어리거들이 나오는 경기만 응원해야지, 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지.... 오늘 열 많이 받으신 여러분들 제발 국내 경기에도 관심을 갖으세요. 물론 저도 관심을 갖겠지만, 또 2002년 처럼 딱 한번만 갈지도 몰라요. 그렇지 않도록, 언론과 방송에서도 인기몰이를 외국 경기에만 맞추지 말고, 국내로 돌려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