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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저 지금 여기서 석고대죄 하겠습니다...
게시물ID : lol_2094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돼요싫어요
추천 : 6
조회수 : 58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4/07 00:21:29

전 방금... 탑 베인을 만났습니다.

 

그는 3픽이였고, 미드 트타, 탑베인을 한다는 그를 욕했습니다.

 

한판 전에 상대 탑베인을 씹어먹고온 저로써 탑베인을 한다는 발언은 싸겠다는 발언 같았습니다.

 

그렇게 팀 4명과 그를 욕 하고 시작한 저는 굉장히 불쾌한 기분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베인도 사사건건 저에게 부모욕을 해댔지만, 기본적인 소양은 된 녀석이였습니다.

 

갱을 안오는 저에게, 미드에서 똥을 싸는 카서스에게, 무리하게 싸움을 걸며, 피가 없어도 안빼는 봇듀오를 지적하며

 

그는 묵묵하게 자기할 일을 했습니다.

 

시작은 좋지 않았습니다.

 

2 : 11 이라는 스코어로 절망에 빠져 있었고, 전 번번한 갱 실패에 좌절해 있었습니다.

 

그러다 무리하는 신짜오에게 궁으로 갱을 해서 베인에게 킬을 먹였고, 3뎃의  베인은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카서스는 2킬 7뎃 , 트타는 0킬 1뎃 , 모르가나는 노킬 4뎃 2어시, 전 녹턴으로 1킬 3뎃 4어시 였어요.

 

4명이서 게임을 말아먹고 있었는데

 

베인이 급성장을 이루었고, 전 잘큰 베인만의 , 베인을 위한 탱커가 되어

 

그를 위해 궁을 쓰고

 

그를 위해 공포로 자르반을 뜯어내며

 

그를 위해 와드를 박아대는 탱커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를 위해 극 탱으로 전면에서 온몸으로 한타를 열었고

 

모든 스킬이 빠진 적을 저희 팀은 유린했습니다.

 

그러던 중 40분에 저흰 베인 , 트리스타나, 녹턴 셋이서 바론을 먹었고,

 

그때... 베인의 청천벽력과도 같은 한 마디가 이어졌습니다.

 

" 나 6분 후에 나감. "

 

" 피시방 정액제 다됨. "

 

우리팀은 물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카서스는 자기 죄가 있기에 닥치고 있었으나

 

트리스타나는 자기가 캐리한다는 듯한 발언으로 개소리를 뱉어내고 있었죠.

 

모르가나는 제 분수도 모르고 딜템을 뽑고 있었습니다.

 

하아... 전 후회했습니다. 베인을 욕했던 것을요.

 

저희 팀의 희망은 제 눈엔 베인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컨트롤로 3명도 커버해냈기 때문이죠.

 

42분, 한타가 일어났습니다. 전 온몸으로 열었고, 팀은 싸웠죠

 

카서스는 적 사이에서 죽으며 궁으로 양념을 쳤고, 결국 승리했습니다.

 

트타와 베인이 생존해서 넥서스 앞까지 밀었습니다.

 

하지만 케이틀린이 생존해서 방해했고,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뺐습니다.

 

이윽고 44분이 되었지만 전 죽어있었습니다.

 

44분 20초에 저는 부활했고, 민병대를 신고 미친듯이 뛰어 미드 중앙에 도착했고, 저희 팀에게 달리라고 했습니다.

 

그때 적은 탑에 있었고, 우린 한발 먼저 적 기지에 발을 들였습니다.

 

우린 깊이 들어가고 적도 또한 따라 올라왔습니다.

 

베인이 가장 뒤에 위치한 그때, 한타가 일어났습니다. 전 베인에게 달려드는 자르반에게 궁을쓰고 달려가 공포를 걸고 미친듯이 싸웠고

 

그를 지키고 죽었습니다.

 

베인과 트타는 결국 살아남아 게임을 끝냈고,

 

전 그를 욕했던 저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며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시간이 다 되어 나가고 없었습니다.

 

 

 

 

 

지금 그에게 친추를 걸어뒀습니다.

 

만약 그가 친추를 받는다면 석고대죄 108배를 하며 반드시 사과 할 껍니다.

 

트롤이라고 욕했던 제가 한심스럽습니다.

 

베인님 혹시 오유 하시는 분이면, 친추좀 받아주세요. 죄송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사람으로써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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