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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건너 식당과 카페가 생기네요
게시물ID : economy_209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노동자
추천 : 2
조회수 : 9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19 22:38:41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서 팔고 이윤을 남긴다. 라는게 장사죠.
그게 뭐 별건 아닙니다. 그런데요...
요새 보면 참 이상하죠. 한집건너 죄다 식당이며 카페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크게 번화가가 아닌 곳에서도 그런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좀 더 차별화된 전략들을 내세우면서 말이죠
우리가 식당에 가는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
뭐 특별한게 먹고싶거나 약속을 만들어야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기타등등의 이유들인데...

문제는 식당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며 전체적인 외식
퀄리티는 상승했으나 이와 동반하여 손님들의 요구수준도
높아졌다는겁니다.
사천원짜리 밥을 먹으면서 이만원짜리 퀄리티를 요구하거나
식재료가 자연산인지 이런것까지 신경쓴다는 이야기죠
이에 발맞춰 세땡코 화이트니 뭐니 하는 사업도 시작됩니다.
물론 소비자는 자신이 낸 돈에 대해 적절한 대우를 받고
싶어합니다. 이것을 누가 비난할까요 그러나 오천원짜리
밥을 먹으며 종업원들에게는 호텔수준의 서비스를 요구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추세를 업주들이 맞춰주고있다는겁니다. 왜? 한집건너 밥집이니 차별화된 음식맛에 더해 과도한 친절은 기본으로 탑재해야 손님들을 끌어모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는 해도 뭔가 비정상입니다
업주가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하는것은 맞지만 요새는
돈을벌기위해 친절하고 독특한것을 내놓는게 아니라
살아남기위해 발버둥치는 듯한 모습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회피하듯 혹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장사를 하는 업주들 잘못이겠죠?
그게 아니면 과도한 친절과 가격에 맞지않는 손님탓이죠.

우습게도 둘다 아닙니다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과 더불어 재벌의 횡포때문입니다
무슨상관이냐면 이렇습니다
 
재벌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내수시장을 장악하고
싶은데 그러자니 손안대는 사업이 없습니다.
일반 국민들의(저는 서민이라는 말 안쓰려고 합니다.)
기본적인 먹거리나 장봐야 할 마트까지도 손을대야 합니다.
당장 수익을 내야하니 출혈을 각오하고서라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내수 일반소비를 장악합니다

그러나 일반 사업자들은 어떤가요. 아무리 장인이라고
한들 마케팅을 앞세워 공격하는 거대자금은 당할 도리가
없습니다 조언해주는 기관도 없기에 그저 뼈를 깎는 마음으로
쉽게말해 진상짓도 받아줘가며 장사를 한들 결국은
프렌차이즈에 밀리는 시절이란겁니다.

그런데 비판은 하되 해결책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저는 경제학자도 아니기에 정확한 솔루션을 이야기할수는
없지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건 한집건너 생겨나는 음식점들을 차릴때 그 가게 주인의 심정은 이루말할 수 없는 착칩함의
결정체일것이다 라는 겁니다.

그냥 오늘 길을걷다 한블럭도 안되는 공간에
카페랑 식당이 드글드글한걸 보고 아쉬운마음에 씁니다

술을마셔서 그런지 괜한 소리를 한것도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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