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피리좋은곳에잘가게기도해주세요.. 전지금멍멍한상태입니다..아무것도손에안잡히구요..하루종일잠도못잤어요.. 안믿겨져여..죽기전에3분전까지만해도 물먹고제배위에서잠도잤는데..숨넘어가는소리가 3초가량들리더니 ..식어버렷어요.. 너무...너무..막막하네요... 사랑하는 누군가가 죽은느낌이 이런거엿군요.. 참어떻게표현할수없는 고통이에여..가만이앉아서 눈물만흘리고잇습니다.. 단지고양이가조아서,,책임감없이 어렷을때부터열마리이상을 키워봤지만,...이녀석만큼...애교가많고.사람맘을 움직이던애는없엇어요... 고양이가아니라 강아지처럼 ....얼마나넉살이좋앗는지몰라요... 우리피리에세 편지띄웁니다.. 피리가이편지읽고 갓으면 좋겠내요...그냥가지말고... 피리야잘가..피리야잘가..널가슴에묻는다..널내영혼에묻는다.. 내영원한친구..내영원한아들.. 피리야.. 슬픈나의맘에위로가돼줬던피리야..인정하기싫은데..믿겨지지않은데. 정말 너죽은거니..응..그런거야... 엄마는널부둥켜않고..단한가지박에생각못햇어..현실이아닐꺼야,, 꿈이야,,,이건... 왜그렇게사랑스러웠던거니.. 누워잇는 내배위에올라와자는걸 좋아했던피리야...피리의체온과 고르릉 소리에 엄마는정말로 너무많이행복햇단다.. 피리처럼울었던내목소리..이름처럼곱고 고왔던 네목소리..이제들을수없는거니,,,,엄마가야근으로 늦게까지컴퓨터를하면 내허벅지로올라와 쎄근쎄근잠들었던 아가야...피리야불르면..응?하고대답하며 엄마를 올려다봤었지...엄마는일때문에힘들어서 찡그리고잇다가도 피리가엄마허벅지위로 올라와 지긋히엄마를 쳐다볼때면 방긋미소가절로지어졌었어,,, 피리야...이렇게빨리갈려면...조금만 덜사랑스러웠어야지...조금만덜이뻤어야지... 언제간다말도않하고....피리를향한엄마의사랑만가득 키워놓고,,,이렇게갑자기 가면 난어떻하니...엄마는 네가절대로 죽지않을꺼라는 믿음이있었어..넌 이미돌맹이가되었는데... 엄마눈에는 네몸이 움직이는것처럼 보였어. 그래서죽은 널끌어안고 한시간동안 일어나라고... 자는거다안다고..울부짖엇지.. 피리야...피리야..이젠편안하니?편한거니?응? 편해야한다...반드시편해야해..엄마는이렇게슬프지만...피리는이제 아무고통없는거지.. 네죽음이아직난 안믿겨져... 네가다시내다리위로올라와 날빤히 쳐다보고잇을거같아.... 미안해......미안해.....미안해..... 우리이쁜이....말못하는동물이지만...난널통해사랑을배웠고..다시웃는법을 되찻았어.. 피리야..널다시살릴수있다면...내 한쪽팔이라도자르고싶단다... 널다시살릴수있다면 ... 그무엇이든지하고 싶단다... 근데...늦엇어...늦었어...이렇게힘들고괴로운데... 가슴이찟어질것만같은데............................ 우리피리의고통은얼마나컸을까.......우리피리의고통은얼마나컸을까... 아무것도할수가없을꺼같아...이런말하면 안되지만...같이따라죽고싶어... 마음이너무아파서 견딜수가없어... 예고라도해줬어야지..10분전까지만해도..엄마배위에서자고... 물도먹엇던피리가.....그몇초만에그렇게쉽게... 너무나 허무하게가버리릴줄은 꿈에도몰랏어.... 안믿겨져......안믿겨져.....거짓말이야.... .................................................................. 잘가....사랑해.....아가야.... 아가야.....아가야......엄마가어제저녁에...우리피리마지막으로목욕시켜줬을때 물이라면그렇게싫어하던네가... 커다란다라안에...가듣담긴물속으로 첨벙들어가 가만히앉아잇던모습이생각이나...그리고몸에샴푸질하고,,,씻길때도.그안에 가만히앉아.. 고릉고릉소릴냈었잖아...엄마는그게너무신기해서 사진으로도 찍어뒀는데. 너.....마지막으로 엄마기쁘게해줄려고 일부러그런거였구나.. 물한방울이라도 경기를 일으켰던네가....그깊은물속으로 들어가 앉다니...그리고선...고릉고릉소릴내다니... 마지막까지왜이렇게....사랑스러운모습으로간거야... 엄마좀깨물고....할퀴고.....밥투정도하고...안고잇으면 도망가고... 단한순간이라도 그렇게 못되게굴었어야하잖아.... 근데왜마지막까지...엄마한테 선물을주고간거야.... 피리야........................... .............................................. 가슴이미여오고...믿어지진않지만.. 하지만 보내줘야지.......우리피리.......편히쉬게해줘야지....... 믿어볼께....믿어볼려고...노력하는중이야........ 편히쉬어.... 편히쉬어..... 안녕.......안녕....... 사랑해.......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