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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결승전 보면서 짜증 참 많이 나더군요.
게시물ID : humorbest_2095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구마구
추천 : 130
조회수 : 3043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8/11 09:34:22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8/11 04:41:30
다들 양궁 여자 단체전 보시면서 화 안나시던가요?
중국선수들 쏠때 한국 응원단 조용히 잘 있습니다.
물론 중국응원단도 조용히 잘 있죠.
하지만 한국선수들 쏠때 시끄럽게 중얼 중얼 떠들고.
어쩔땐 마이크로 떠들기도 하더군요.
아마도 화면에 나오진 않았지만 어딘가에 중국 중계석같은걸 만들어놓고 마이크로 중계를 했던것
같은데 자꾸 떠들더군요 마이크에 대고.
(중국이 9점쏴도 텐이라고 외치는 여자 목소리는 다들 들으셨죠? ㅋㅋ)
그리고 중국응원단 계속 뭐라 뭐라 소리지르고
결정적으로 무슨 피리를 삑삑 불더군요. -_ㅡ+
1엔드 2엔드에서는 그래도 양심이 있나 우리나라 두번째 선수(윤옥희선수)가 쏠때 삑! 하고 한번씩 불더군요.
그러다 3엔드 4엔드 들어오니까 아주 난리 났더군요
삐~~익! 하고 길게 불고 삑삑 두번 불고 4엔드 마지막 우리나라 선수(박성현선수) 쏠때 보세요
삐~~~~~~~~~~~~~~익! 하고 길~~~게 불어주죠
근데 재미있는건 마지막발 박성현선수가 쏠때 삐~~~~~~익 하고 길게 불어주는데
쏘고나서 박성현선수가 씨익 웃어주지요 ㅋ
뭐 잘쐈다는 생각에 웃었을수도 있지만 왠지 '피리따위 불어봤자' 라는 웃음으로 보이더군요 ㅋ
정말 매너없이 해주는데 인상한번 안쓰고 당당하게 쏘는 주현정.윤옥희.박성현선수 참..멋졌습니다..
얼마나 통쾌하던지 ㅋ
2008년 쌓였던 스트레스가 쏴~악 없어지는 느낌..ㅎㅎ 지금도 동영상만 계속 보고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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