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으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했네요 "아?! 저거 나랑 비슷한데?!" 저도 2년전만해도 엄청난 돼지..는 아니였지만 뚱보만큼은 됬었습니다 키 170에 몸무게 72.. 친구들이 보기엔 괜찮다고는 하지만 이상향이 마른남자였던 저는 굉장히 큰 스트레스 였습니다. 괜시리 이 살때문에 여자친구도 못사귀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완전 우울증 초기라고 생각해도 좋을정도로.. 그때를 생각하면 우울증이 맞을껍니다. 정말 이글은 쓰면 안될지도 모르죠 , 제 과거가 탄로나는거니까요 하지만 위글을 보고 저도 사람에게는 누구나 숨겨야할 과거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말이 이상한가요-_-;;) 누구에게나 비밀로 숨겨왔던 글을 씁니다. 개인적으로 살을 뺴기위해 , 원푸드,강냉이,건빵 다이어트,황제 다이어트 죄다 시도 해봤습니다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 정신력부족이 원인이었습니다. 진짜 그때는 절망이었습니다. 내 정신력은 이정도 밖에 안되는구나.. ..하다가 최후의 수단으로... 거식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죠 일주일만에 4kg가 빠졌습니다 그때의 충격을 잊을수가 없죠 정말로 하지만 후유증이 대단했습니다. 음식을 먹었다 싶으면 그중에 40%는 토해내게 됩니다. (제경우에는 제 의지대로 다룰 수가 있습니다만 , 언제 폭주할지는 미지수-_-;;) 그래서 한방편으로 생각한것이 헬스 , 헬스에서 정말 딱 2가지만 했습니다 달리기와 싸이클.. 달리기는 정말 처절했습니다 주위 친구들이 안쓰럽게 볼정도로 시속 14km로 맞춰놓고 매일 40~60분씩 달려 보셨는지? 폐가 터질것 같고 정말 다리가 후들거리지만 그때는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그렇게 했습니다 할수밖에 없었고요 헬스와 거식다이어트를 병행한 결과 정말 놀라웠습니다 단 4개월만에 72에서 65로 감량 , 미친듯이 기뻤습니다 . 이제는 티가 나기도 하면서 친구들의 "좀 변한것 같다" 는 말 한마디가 정말 뿌듯했습니다 나도 할수 있구나..라고 생각할정도로.. 하지만 거식다이어트여서 그랬을까요 잘때 즈음이 되면 정말 엄청난 공복이 밀려옵니다(현재도 그렇습니다) 그걸 참고 자버리느냐.. 아니면 그걸 먹어버리느냐.. 엄청난 갈등이었죠 하루는 참지 못하고 먹었었는데.. 생각하면 지금도 경악입니다 피자 라지 2판에 콜라1병 아이스크림3개에다가 샛깡 1봉지까지.. ..배는 부르지만 더 먹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과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동시에 생각나면서 서둘러 거식했습니다만... 방학동안에는 처절했습니다 삼시세끼중 1끼 식사를 2번 먹을량으로 나눕니다 그게 하루 섭취량입니다. 왠만한 음식의 칼로리는 죄다 외워버리고 더불어 과자나 고기, 탄산음료, 유탕제품 절대 입에 대지않았으며 정말 군것질이 하고 싶을때는 아이스크림 (스크륫바♡), 1개로 배를 채우고 , 조금이라도 배가 부르다 싶으면 거식하면서 그렇게 처절하게 중3에서 고1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미친듯이 살과의 전쟁을 했죠. 8개월정도가 되고 몸무게는 60.. 정말 눈물났죠 살 1kg 빼는 과정이 정말 힘듭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한 체중관리와 거식다이어트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음식하나를 먹을때도 일일히 칼로리 비교를 합니다 거식다이어트가 확실히 현존하는 다이어트중에서는 가장 살이 빨리빠지는 케이스 입니다만.. 가장 최악의 케이스 이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거식다이어트가 맞더군요 , 제가 특이체질이라 위나 폐 같은 기관들을 제 의지대로 다룰수가 있습니다(선천적인건지 후천적인건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지금은 거식후유증이 그렇게 심각하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만 혹시나 거식다이어트를 하시려고 생각하시는분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래 말재간이 없어서 글이 좀 이상하게 횡설수설 된 느낌이네요. 밑에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제 사진입니다 인터넷에 올릴정도로 잘난 얼굴은 아니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례이니까.. ..그냥 대놓고 올리기가 뭐해서 배경효과를 좀 주긴 했습니다만 어디 고친데는 없습니당~ 결론은 오유여러분께서는 거식다이어트같은건 하지 말라는.. 일종의 충고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