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일도 바쁘고 사진 편집 관리도 귀찮아서 작년에 다녀온 여행 사진만 20기가가 넘더군요....
이러다가 다매다 라고 생각해서 정리한거라기보단 정리하다가 하나 올려야겠다 싶어서 올립니다.
오비히로 지인을 보고 나서 도야코 한번 가봐야하는거 아닌가! 하고 하코다테 가는 길목에 위치한 도야 무턱대고 내렸습니다.
이제야 써보는 정리중 하나입니다.
오비히로 지인을 보고 나서 도야코 한번 가봐야하는거 아닌가! 하고 하코다테 가는 길목에 위치한 도야 무턱대고 내렸습니다
11월 후반때라 역시 설경이 설경입니다. 왼쪽을 잘보시면 눈덩어리들이 보입니다. 일하시던분인가 작업하시던분이 눈을 한번 치웠던것이지만 그 위로 계속 눈이 내려 작업을 포기!하시고 더이상 눈이 안치워져있습니다.
차가 지나가는 열기라도있었던건가 아니면 옆에 터널관리건물이 있어서 그런지 이 부근에는 눈이 덜 있습니다. 드디어 터널입니다.
이 날씨에 걸어다니는 사람이 있다는것이 신기했던지 차들이 느리게 가면서 한번씩 처다보면서 갑니다.
이사진은 왜이리 흔들렸을까요.. 찍을 때는 잘고정되서 잘나왔던건데..
힘내라고 하는군요! 아직 절반도 못왔습니다.
터널을 벗어납니다! 그리고 보이는 이정표, 그리고 나오면 보이는 버튼식 횡단보도.(일본에는 이용자가 적은 곳에서는 버튼 눌려서 신호가 바뀌는 곳이 자주보입니다)
길 옆에 드디어 호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만족스러운 풍경이었습니다. 사진은 겔3으로 찍은거라 화질이 별로네요.
좀더 가까이 보기 위해서 걸어가보기로 합니다
저게 버스입니다. 네. 거의 2시간마다 1대씩 있고 하루 몇대 안다는 그 버스입니다.
차가 거의 없는 겨울 풍경.. 시즌때가 아니라서 그럴까요? 차량이 다니지 않습니다.
거의 다왔습니다. 참 이뻐요. 그리고 앞에 지나간 산책하신분과 강아지의 발자국
따라 걸어봅니다.
저기가 바로 숙소가 자리잡은 곳입니다. 이른 시간에 출발한것도 아니고 가는 도중에 버스랑 관광시간을 생각 해보면 하루는 묵어야 겠다고 생각해서 걸어가면서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터널에서!)
프로 사진사 같이 찍어보기 위에 눈 위에 허리를 숙이며 겔3로 찍은 사진입니다.. 허세 깔린 사진 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외로이 서있는 안면상!
도착했습니다.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경사로 되어있어 체력이 의외로 소모됬던 길이었습니다.
오타루에서도 한번 당해본 구글맵의 단점이죠.. 구글맵은 다 좋아요. 해외에선 탑승, 환승, 거리, 스트리트뷰 등등 그러나 단점이 있다면 거리에 대해 일반 적인 걸음의 평균을 내어버립니다... 경사면에 대해 고려안하고요... 오타루에서도 1시간 거리라고 속이고. 산을 2개 넘게 만들었죠..ㅠㅠ 그것도 급경사..
역시 마을입니다(?) 사람의 흔적들이 그래도 보입니다
랜드마크
좋습니다. 이 풍경을 보기위해 제가 즉흥적으로 온 것일수도있습니다.
아쉬운것은 도야에 비시즌이라서 그럴까요? 장사하는 가게들도 별로 없고 다른 분들 말 들어보고 그러니 서서히 죽어가는 마을이라고도 하고..
이 사진 찍으시는 사진사분이 있길래 옆에서 같이 찍어봤습니다.
다음날 일어나서 먹는 숙소 조식. 3백5십엔 짜리입니다
아침의 풍경입니다..
확실히 느끼게 됩니다. 홋카이도는 4시쯤 되면 어두워지고 하지만 여긴 거의 연 가게가 없어요.. 비 시즌일수도 있습니다. 마을로 진입하는 길따가 20분 더 걸어가다보면 외각에 큰 호텔이 몇개 있는데 그곳에는 중국인들이 어마어마하게 옵니다. 온천욕 즐기러 온다고도 하는데 7시 넘어서는 호수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요. 그런데 그게 끝이에요.. 올해는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겨울에는 풍경 보러가는것 빼고는 비추합니다. 따로 먹을 가게도 별로 없고.. 수제버거 집은 장사하긴하던데 가격이 우주의 기운이 도와줘야 먹을 가격이고... 저처럼 눈 좋아하는 분에게는 추천합니다.
또 정리할 시간이 되면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