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놔-_-; 누구누구 땜에 렌즈끼고 가슴아파 쳐 울었드니만
눈이 새빨갛게 충혈이 돼서 안대를 했다-_-
어제 하루만 허락받았는데
일하는 직원이 저러고 있으니 사람들 흠칫흠칫 놀라드라;
일 할때야 그렇다 치더라도 묶었던 머리가 나중에 갑자기 숱의 압박으로 무슨-_-
세일러문 변신하는 것매냥 지하철 한복판에서 머리가 샤라라~ 풀리길래
그냥 짜증나서 확 풀렀는데.
땋던 자국이 남아 마치 후까시를 넣은 듯 했다-_-;
사람들 힐끔힐끔 하다가 내가 쳐다보면 언제 그랬냐는듯 고개가 휙 돌아간다;
안습ㅠ_ㅠ 저 이상한애 아니라구요! 아파서 그런건데..;;
아. 눈 아프다.
안 그래도 어제 쉬는데 휴게실에서.
내가 하도 말이 많고 시끄러워 언니들이랑 미친듯이 떠들고 있자니.
왠 양아치 같은 년들이 확 째리면서
" 아!!!!!!!!!! 존나 시끄럽네~ "
하고 가오를 잡아댄다-_-
씨발 개 년들. 열받는다. 안 그래도 나 요새 조낸 까칠한데 한번 엎어버려?
워낙 다혈질이라 눈이 휙 돌아갈려는거 언니들도 있고. 내가 시끄러운건 사실이라.
꾹 참고 보란듯이 더 떠들었다.
하지만 꼭 말을 그 따우로 해야겠니? 썅년아??
보아하니 나잇살도 좀 쳐 먹은거 같던데 그럼 나한테 와서
" 저기. 죄송한데 좀만 조용히 좀 해주실래요? "
이렇게 말하면 내가 미치지 않은 이상해야 조용해질 걸 갖다가.
그 나이 먹도록 정신 못차리고 가오나 잡고 어이그~ 정신 좀 차려라.
왕년에 껌 좀 씹고, 담배 좀 피고, 싸움 좀 했냐?
지랄한다.
하고 씹으며 신나게 쳐 이야기해더니.
아니꼬운 듯 야리면서 나갈 때 나한테 스쳐지나가며
" 하여튼 대단하십니다~~~ "
하길래.
생긋 웃으면서 ^-^
" 제가 원래 좀 대~~~단해요~~ "
요랬다-_- 흥. 아니꼽냐?
..참는자가 이기는거야. 주먹이 언제나 승리하는 건 아니라고.
내가 못 싸울 줄 아냐? 하지만 싸워서 뭐하니? 체력낭비지.
괜히 시비걸지마~ 어디어디 직원 같던데. 일이나 열심히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