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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4, EU4, 연재] 9. 조선의 서구화 혁명.
게시물ID : gametalk_209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구리군
추천 : 18
조회수 : 1217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9/17 22:30:08
이 글은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 조선 플레이를 각색하여 쓰는 가상 역사 이야기입니다.

게임 내용을 베이스로 이야기를 꾸며나가는 것이기에 실제 역사의 내용과는 완전 동떨어집니다.(묘호도 다르고, 이후 왕족들의 이름도 전부 랜덤하게 나오기 때문에 차이가 있습니다.)

재미와 게임의 목적을 위하여 다소의 노가다가 있습니다만 이야기엔 그런 내용 없습니다.(세이브 로드 신공...)

게임 시작은 행운의 국가는 죄다 빼버렸고, 플레이어 국가에 어드벤티지를 주는 상태로 시작하여 초반에 보너스가 제법 있습니다.

가급적 재밌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화 조선의 아침 : http://todayhumor.com/?gametalk_208007
2화 만주 정벌 : http://todayhumor.com/?gametalk_208022
3화 중국 정벌 그 첫번째. 순나라의 부활 : http://todayhumor.com/?gametalk_208054
4화 확장의 시작, 명과의 전쟁 두번째 : http://todayhumor.com/?gametalk_208081
5화 섭정의회 : http://todayhumor.com/?gametalk_208316
6화 동북아시아에 불어닥치는 조선의 바람 : http://todayhumor.com/?gametalk_208981
7화 조선의 세대 교체 : http://todayhumor.com/?gametalk_209225
8화 서구의 발견 : http://todayhumor.com/?gametalk_209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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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5년 7월 13일

9-1 서구화 시작.png

"경들은 들으시오."

"예. 폐하."

시베리아 지방과 최근 정복한 북유럽 지방을 순방 다녀온 이연산이 처음 열게 된 국무회의

"최근 유럽 지방을 다녀오면서 경들도 깨달은 바가 많을꺼라 사료되오."

"확실히 놀라운 곳이었습니다. 우리와 달라도 너무 다른 곳이었습니다."

"허나, 그래봐야 오랑캐놈들의 생활일 뿐입니다. 우리의 것에 비할바가 못됩니다."

신료들끼리의 여러 의견이 오가는 것을 지켜보는 이연산. 어떤 경우는 긍정적인 면모, 어떤 경우는 부정적인 면모가 언급되었다. 보통 왕과 같이 간 신료들의 경우는 긍정적인 것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야기를 전해들은 신료들은 부정적인 면모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여, 짐이 순방을 다녀오기전에 같이 따라갔던 신료들에게 명한 것이 있을 것이오."

"예. 그곳의 기술, 외교, 정치체계, 문화, 종교 등등을 기록하라 하셨습니다."

"그 것들을 잘 보고 짐과 함께 판단을 하게 될 것이오. 사실 군사의 좋고 나쁨이야 우리와 그들과 큰 차이가 없다고 들었소만."

이 연산의 말에 병조쪽에 배석한 신하가 일어나서 발언했다.

"폐하! 우리 조선군은 세계 최강의 부대이옵니다."

"아아... 경들과 병사들의 용맹이야 짐이 제일 잘 알고 있소. 허나, 그들의 장비와 용맹은 우리 못지 않을 정도로 강력했다 들었소. 이건 시베리아 사령관이 직접 전한 내용이니 이견을 제시하지 말기 바라오."

북유럽 지방 일부를 손에 넣으면서 승전으로 기록한 전쟁을 장식한 시베리아 사령관의 말이라는 것에 병조쪽 신료들이 잠잠해졌다.

"그리하여 명하오. 그들의 방식과 우리의 방식을 비교하여 어느 쪽이 더 효율적인가를 판단한 후에 효율적인 것으로 바꿀 생각이오. 이것에 대한 분야는 성역이 없소. 경우에 따라서는 왕인 짐도 교체가 될 수 있음을 알리오."

확실히 조선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정치는 다소 번거로운 것이 많았다. 예를 들자면 신분제도의 경우에도 신분의 이동이 워낙 제한적이다 보니 아래계급은 지배 받는 것에 익숙하고, 윗 계급은 자신의 자리가 위태롭지 않기 때문에 나태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저런 사유로 인하여 일 처리가 굉장히 느린 경우가 번번히 발생하기도 했다.

허나...

"폐하! 천부당 만부당한 일입니다! 태조, 정종, 태종, 세조(이도)폐하께서 마련한 대 조선의 기틀을 바꾸는 일은 우리 스스로의 정체성을 포기하는 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노신들이 반발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연산이 물었다.

"그렇다면 말하시오! 얼마전의 흉작때 구휼미가 내려지기 전에 백성들이 굶어 죽은 사태가 발생한 것은 어찌된 일이오?"

"그야 길일을 택하여 백성들에게 전해져야 하기 때문에..."

"길일? 그놈의 길일을 택하기 전에 백성들은 굶어 죽었소. 경은 밥이 없어서 굶어본 적이 있소? 짐의 경우는 선왕폐하께서 승하하실 때 예를 차리기 위하여 곡기를 끊어본 적이 있소이다. 비록 하루밖에 안되는 일이긴 하지만 무척 고통스러운 일이었소. 그걸 그때 굶어죽은 백성들은 한달동안이나 그렇게 살았다고 하오. 이게 말이 되는 일이라 생각하오?"

"하오나 국가의 제도를 바꾼다는 것은 선왕 폐하들의 결정을 바꾸게 되는 불효..."

"선왕 폐하들의 생각은 한결 같았소. 대 조선의 부국강병화! 온 백성이 배불리 먹을 수 있고 태평성대를 노래하며 얼굴에 웃음이 떠나가지 않는 그런 국가 말이오!"

그러더니 탁상위에 올려져 있는 책 한권을 집었다. 논어였다.

"경들도 다 익힌 논어이오. 공자의 생전 말씀이 담겨져 있는 책이며 이 조선의 근간이 되는 사상이 담겨있는 책들중 하나이오."

몇장을 펼쳐서 잠시 보던 왕이 다시 책을 덮고 이야기를 이었다.

"분명 선비가 어떻게 살아야 한다, 정치의 방법, 예와 효 등등이 담겨있는 좋은 책이오. 이 나라의 정신이 되는 유교의 근간이기도 하지요."

그 책을 다시 탁상에 놓은 왕. 이 연산은 평소보다 더욱 더 근엄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했다.

"이 모든 것을 바꾸진 않소. 우리의 정치에 대한 기본적인 것은 지키오. 백성을 위하여 정치를 한다. 허나, 이들 중에도 과한 예를 지키기 위하여 실속을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거요. 그것을 고치기 위하여 하는 일이오. 오늘 부터 시작할 것일터이니 집현전의 학자들은 보고 기록한 것을 신료들에게 필사하여 배포하시오. 그리고 필사본을 받은 신료들은 보고 이점이 좋다 나쁘다는 것을 나름의 생각을 하여 작성하고 짐에게 제출하길 바라오."

이 연산의 이 선언은 후대에 알려지길 조선의 서구화 혁명이라고 전해지는 것으로, 조선 개국 이후의 외적이 아닌 내적에 의한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 그 25년의 시기를 뜻한다. 특이한 점은 보통 서구의 혁명은 아래의 민중이 계몽되면서 부조리한 왕, 귀족을 몰아내면서 혁명이 일어나나, 조선의 혁명은 왕권에서부터 시작이 되었다는 것이 다른 나라들과의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한양의 신료들 뿐만 아니라 중원 사령부 소속의 신료들, 만주 사령부 신료들, 시베리아 소속의 신료들까지 전부 다 와서 문관, 무관 할것 없이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토론을 했다.

그 과정에서 타 지방에 대한 차별을 보이는 양반들 다수가 옥에 갇혀 벌을 받는 일도 발생하는 혼란을 계속 겪게 되었으며, 이는 조선의 이곳 저곳에 안좋은 영향을 미쳤다.

9-2 러시아 지방 반란.png

북유럽의 반란군들은 이 혼란한 시기를 틈타 반란을 일으켰으며, 의외로 병력들도 자주 모이게 된다. 특히 최근에 조선에 영토를 뺏긴 노브고로드는 해당 반란군을 계속 지원했으나 조선으로서는 이에 항의할 여력이 없었다.

9-4 서구화 지방 반발1.png

여러 지방에서 서구화에 대해서 자치권을 요구하여 국가측에서는 정도를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자치권을 허용하며 세금이 제대로 걷히지 않는 사태가 발생하는가 하면

9-5 서구화 장군들 반발1.png

장군들 몇몇이 서구화에 반대하면서 사직서를 내는 경우도 발생했다.

9-6 광신도 반란.png

북유럽 지방의 이교인 동방정교회 광신도들이 들고 일어나는 경우까지는 그렇다 쳤는데

9-7 서구화 농민 반발1.png

농민들이 불온한 모습을 보이면서 세금을 제대로 안 내는 사태가 벌어지는 사태에 이어

9-10 서구화 양반 반란1 송임해.png

"왕이 나이가 들더니 노망이 들었다! 우리는 우리의 이권을 지키기 위하여 무력으로 혁명을 달성할 것이다!"

서퉁구스카 지방에 자리잡은 양반들중 송임해라는 자가 처음으로 서구화 혁명에 반대하며 반란을 일으켰다.

"뭐라? 혁명에 반대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시베리아 사령부에선 뭐라 장계를 보냈는가!"

"사령관께서 빠른 시일내에 반란을 잠재우겠다고 하였나이다."

"자신의 기득권이 뺏길 것을 두려워서 날뛰는 양반세력들이 저들 이외에도 불온한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쯧쯧쯧... 안타깝다고 해야하는지 괘씸하다고 해야할런지...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당연히 국가에서 중히 쓸 것임을..."

반들이 가장 크게 반발하는 것이 그것이었다. 기존의 국가의 신료들을 뽑는 과거 시험의 경우에는 시험을 볼 수 있는 조건이 양민 이상이었는데, 실질적으로는 양반들만 시험을 볼 수 있는 일이었다.

"국가가 넓어지고 인구가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있는 자들은 대부분이 한반도 8도의 양반들 뿐이오. 한족출신, 만주족 출신 신료들이야 무반쪽에는 다수 있소만, 문반쪽에 있는가 말이오! 그들의 머릿 속에는 우리보다 더욱 뛰어난 생각이 있을수도 있거늘... 계급이라는 것에 막혀 아무것도 못하다니."

허나 서구화가 굳이 나쁜 영향만 가져온 것은 아니었다.

9-9 란상 합병.png

"폐하! 란상 국에서 우리의 혁명 소식을 듣고 우리 조선에 귀의하고자 하는 뜻을 보내왔습니다."

"오오... 조선은 새로이 조선의 품으로 들어오는 그들을 환영한다 전하시오."

이 기간에 조선에 속국으로 지내던 국가들이 많이 조선에 편입이 되었는데 후에 기술한 양반 반란을 진압하는 과정에 해당 사료가 불타 없어지는 바람에 다른 국가들이 언제 조선에 합병이 되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다만, 란상이 조선에 합병되던 1600년 5월 8일에는 참파국과 주나라의 국명이 아직 사료에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서 1600년에서 1620년 사이에 나머지 국가들이 편입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9-8 서구화 지방 반발2.png

과격한 반군들 수준은 아니더라도 지방의 양반들 대부분이 국가의 혁명에 반발하여 자치권을 요구하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였으며

9-11 러시아인 반란1.png

여전히 북유럽의 야인들은 계속 반란을 일으켰으며

9-12 서구화 양반 반란2 한문.png

한 문이라는 자의 양반이 간쑤에서 반란을 일으키며 중원사령부에서 반란을 퇴치하기도 했다.

"폐하! 간쑤 지방의 반란이 진압되었다고 합니다."

"잘 되었구료. 태자. 쿨럭쿨럭 쿨럭!"

"폐하!!"

"짐이 태자에게 이런 혼란스런 국가를 물려주게 된 것이 참 미안하게 되었소."

"아니옵니다! 폐하의 뜻 소자 잘 알고 있사옵니다. 10년전에 폐하와 같이 북유럽 순방을 다녀올 때 소자도 어린 나이었으나 나름 깨달은 바가 많사옵니다! 저들은 단지 폐하께서 깨달은 바를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한 자들일 뿐입니다."

"쿨럭 쿨럭... 그래요... 그저 무지한 자들입니다. 세조 대왕께서 훈민정음을 반포하실 때도 이정도로 난리가 났었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그 때문에 중원정벌을 하신게 아닌가 싶기도 하군요. 허허허... 쿨럭 쿨럭!"

"폐하!"

"백성들이란 본디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세조대왕께서 훈민정음을 반포하신 것도 그 어리석은 백성들을 깨우치게 하기 위함이었지요. 짐은 아쉽게도 세조대왕께서 이룩하셨던 업적까지는 도달하지 못할거 같습니다. 어리석은 백성들을 깨우치게 하는 것은 이제 태자... 아니지... 주상의 몫이오."

"폐하!"

"반드시 명심하시오. 이 서구화 혁명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이 조선이 천년 만년 번성하며 영광을 누릴 것임을..."

"폐하! 정신 차리시옵소서! 폐하!!"

1605년 5월 2일. 이봉성이 승하하였다. 향년 64세. 일본 열도, 동남아시아, 시베리아 지방, 북유럽 지방의 일부를 그의 치세 기간에 정복, 복속하였으며 서구화 혁명을 시작한 것이 주요 업적으로, 이때까지의 조선을 중세 조선, 이 이후의 조선을 근대화 조선으로 부르게 되는 중간의 경계를 마무리한 왕이다.

명조 라는 묘호를 추증 받게 되는데, 반란군들 입장에선 나라를 어지럽힌 왕이 어째서 조를 추증받냐면서 들고 일어나는 명분이 되곤 했다.

9-14 반란(왕위 교체 이연산64,이 인21).png

'암군에게 조를 추증한 근본없는 왕실을 뒤집고 새로운 조선을 세우자!'

"라는 소리를 하면서 반란을 일으키는 무리가 시베리아에 일어났다고 하오. 선왕폐하께서 승하하신 이 슬픈날 조차도 저들은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구료. 시베리아 사령관에게 직접 전하시오. 해당 반란군들은 진압되는 즉시 처형하여 본보기를 보이라고 말이오."

새로이 왕위에 오른 이 인은 상중이라는 것을 표현하듯이 왕들이 입는 곤룡포가 아닌 상복을 입고 국정회의를 주도했다. 역시 상복을 입은 신료들도 새로운 왕의 첫번째 명을 받들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에도 왕실 사료에는 짤막하게 이후의 혼란이 표기가 되어있다.

1605년 6월 26일 지방 반발로 인하여 자치권을 주었다.

1605년 11월 7일 구 란상의 참파삭 지방에서 반란군이 일어나서 해당 반란을 잠재우며 주동자의 목을 매달았다.

1606년 3월 24일 시라이 지방에서 서구화 혁명에 반발하며 반란이 일어났다. 한반도 사령부의 군대가 이들을 섬멸했다.

1606년 7월 1일 오 덕흥을 비롯한 반란군이 서구화 혁명에 반발하며 왕위 찬탈의 반란을 쑤저우 지방에서 일으켰다. 난징에 주둔중이던 중원 사령관의 부대가 직접 반란자를 처단하였으며 오덕흥은 생포되어 한양에서 오체분시되었다.

1606년 10월 1일 경상에서 서구화 혁명에 반발하며 농민 반란이 일어났다. 한반도 사령부의 군대가 이들을 섬멸했다.

1607년 7월 25일 가 경을 비롯한 반란군이 경기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한양의 친위부대가 수성하는 동안 한반도 사령부가 이들을 섬멸하였으며 상께서 분노하여 직접 가경의 목을 베었다.

1610년 8월 12일 가 효를 비롯한 반란군이 허베이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중원사령부가 이들을 섬멸하였으며 주동자 가 효는 형과 같은 운명을 맞이했다.

1610년 10월 26일 카르고폴에서 러시아인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시베리아 사령부가 해당 반발을 잠재웠다.

1611년 3월 23일 지방 반발로 인하여 자치권을 주었다.

1611년 11월 9일 서구화 혁명에 반발하는 농민들에게 혁명에 대한 오해를 상께서 직접 풀어주셨다.

1612년 4월 11일 서구화 혁명에 반발하는 지방 신료 몇몇이 사직서를 제출하며 낙향했다.

1613년 5월 2일 미노 지방에서 농민들이 반란을 일으켜서 한반도 사령부에서 섬멸하였다.

등등의 반란이 1620년까지 끊임없이 기록되어 있으나 사료의 유실로 이 이상 자세한 사항까지는 알 수가 없다.

25년간 반란, 반발 등등을 잠재우면서 조선은 드디어

9-23 서구화 완료.png

"짐은 오늘로서 서구화 혁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었음을 선언한다! 이제 조선의 앞을 가로 막는 허례허식과 불합리함은 모두 없어졌으며, 조선의 앞날은 발전과 영광만이 가득하리라!"

이 인의 선언과 함께 서구화가 완료되었다. 크게 변한게 없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할지는 모르겠으나 이때부터 국왕의 머리가 단발로 그려지며 왕실의 여인들의 머리모양도 옛날같이 무거운 가발과 머리장식이 아닌 활동하기 좋은 머리모양으로 변하여 그려진다. 옛날같으면 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라 하여 머리를 자르는 것을 굉장한 불효로 보았으나, "그렇다면 이 말을 외치는 사람들은 손톱 발톱도 안깎는가! 머리를 깎는 것은 크게는 위생적인 효과가 있으며 작게는 개개인의 멋을 부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반발에 의하여 사그라들었다고 한다.

이 이후에도 행정, 상업, 군에 대해서도 개혁이 많이 이루어졌으며 해당 분야는 이 이후로도 개혁이 자주 일어나게 되나, 이에 대해서는 차후에 자세히 서술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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