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강남 몇몇 초등학교가 휴교한다고 해서, 메르스가 강남으로 퍼지고 있다는 발표도 없는데.. 경기도는 그렇다 쳐도...

'뭘까, 이 강남의 유별난 설레발은...' 했는데..

애들 학교의 전염병 대응 휴교조치인데, 지역 교육청 단위도 아니고...교장 독단으로 이런 걸 할 수 있나..궁금했는데..

정보공유를 안 한 거네..아는 넘들끼리만 알고 있었던 거야...

강남에 이미 메르스가 퍼지고 있다는 거...

메르스에 감염된 의사가 강남에 거주하고, 저 의사가 발병중이었는데도 강남을 헤집고 돌아다님서 옮겼는데도...

복지부 몇몇은 먼저 알고 있었고, 지들끼리만 공유해서

강남 특정 학교들이 먼저 휴교하겠다고 나선 거였네...

서울시 공뭔이 복지부 대책회의에 들어가서야 알게 되었고,

'이런 개숑키들, 이렇게 중요한 걸 지들만 안고 서울시에는 안 알랴줌?' 하고 시장에게 보고

원순바움 경악... '이건 설시민 모두에게 알려야 해!' 브리핑...

의사인 메르스 환자가 강남일대를 싸돌아 댕김서 확산시키고 있는데도, 공문은 커녕 전화로도 안알랴줌...

복지부랑 질병관리본부 생퀴들 다 꺼져.

니들 못 믿어 이제... 설시는 시장인 내가 직접 챙길 거임....이거구나...

6.25때 서울 버리고 지들 살겠다고 한강 다리 끊은 이승만이랑 다른 게 뭐가 있냐..?

세월호때는 가만 있으라고 해놓고 지는 먼저 튄 선장 생퀴나..

역병이 이리 퍼지는데도 유언비어 퍼뜨리면 잡아갈꺼임...가만히 정부에서 하라는대로만 해라고 하면서 '나 미국가요' 하는 닭년이나..

'메르스 무서워' 하면서 외국으로 간 사람들 뒤져보면 아주 볼만 하겠다..

잘 하고 있어, 대한민국...  51.6%가 만들어 준 멋진 꼬라지다...ㅆ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