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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대통령에 "스크린쿼터 축소, 美에 대한 굴복 아니냐"
게시물ID : sisa_209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ㅎㅇㅎㅇ
추천 : 4/3
조회수 : 35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6/03/23 17:57:44
이준기, 대통령에 "스크린쿼터 축소, 美에 대한 굴복 아니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 
 
배우 이준기가 23일 오후 1시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네이트, 다음, 야후, 엠파스, 파란 등 5개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미리 선정된 패널들과 토론하는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에 참석, 스크린쿼터 축소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노 대통령이 직접 관람하기도 한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한 이준기는 "대통령께서도 방송이나 매체를 통해서 영화계 쪽 얘기를 많이 들으셨을 텐데, 미국에 대한 굴복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질문을 했다.

이에 노 대통령은 먼저 "영화에서만 매력적인 줄 알았더니, 실물봐도 아주 잘생겼네"라며 이준기의 외모를 칭찬하며 "(국내최대관객) 기록세웠다는 거까지 보고 뉴스를 못봤는데, 지금도 계속 손님이 들어옵니까"라고 묻자 이준기는 "관객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대답했다.

노 대통령은 "나중에 비디오 갖다놓고 집에서 또보겠다"며 영화도 칭찬하다가, 잠시 "이름을 잊어버렸다"며 당황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로 "공길씨인데, 이공길인지, 김준길인지 모르겠다. 스타가 스타를 알아야되는데…"라며 '왕의 남자'에서 맡았던 공길이라는 이름으로 이준기를 부르며 위기를 유머로 모면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우리 한국영화가 많이 발전했다"며 "딱 하나 이준기에게 생각하는 거 물어보고 싶은데, 한국영화 우리 영화시장에서 40.50%이상 점유율을 지켜낼 자신이 없느냐"고 되물었고, 이준기는 "전 자신 있는데요"라며 "기본적인 자국민 보호 제도인 스크린쿼터를 축소하는 것은 반대다. 세계적으로 한국영화가 인정받고 있지만, 아직 미국의 영화 시장에 비해 매우 작고, 물량공세에 열정을 가지고 만든 영화들이 보여질 기회가 힘들 것이고, 관객을 만나기가 힘들어질 것이 우려된다"고 답변했다.

이에 노 대통령은 "실제로는 미국으로 부터 압력을 받아서 축소를 한다는 생각으로 자존심 문제로 인한 굴욕감이 크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며 "우리가 자신이 없으면 보호당해야 하지만 자신이 있으면 당당하게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얼마전 이집트도 다녀왔지만, 멕시코와 이집트 등에도 우리 드라마가 방송되고 있다. 우리 문화의 정통성은 다문화가 서로 교류하는 데서 지켜지는 것인데, 교류 열어놓고 자신있게 나가자"며 "미국한테 꿀리지 않는 대한민국이 될 자신이 있다"고 장담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영화인들이 독립예술영화가 취약하니 국가에서 보호를 해달라고 하고, 재정지원이라던지 정부가 그런 영화가 살아갈 수 있는 상영관을 확보해달라고 하면 그러한 토대가 마련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너희랑 말도 안된다며 대화를 거부하니, 정부 지원책은 따로 굴러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내부적으로 경쟁력을 키워 자신있게 가자"고 강조했고, 이준기는 "배우로서 열심히 좋은 영화 만들겠다"는 말로 대화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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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 


한미 FTA에 임하는 자세도 당당했으면 좋겠군요...
수입쌀 1호 칼로스가 4월 판매될 예정이라더군요. 가격은 4만원대...
경기가 안좋기때문에... 소비에는 문제 없을듯 보입니다... 농민들의 한숨소리가 들리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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